너
함께 했던 곳에서 함께 했던 그때를 자꾸만 떠올리게 하는 그리운 사람이 있다
흘러가는 시간이 날카로운 송곳이 되어 나의 연약한 심장을 찌르게 하는 가혹한 사람이 있다
해가 숨고 홀로 캔맥주 한 잔과 마주할 때면 머리를 싸매게 하는 미안한 사람이 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 꼬옥 안고는 영원히 놔주고 싶지 않게 하는 아쉬운 사람이 있다
그건 다름 아닌 너
한밤 중에라도 미친듯 소리쳐 불러보고 싶은, 그런 너다
내 모든 곳에 아직 너라는 사람이 있다
보고싶어 ㅠㅠㅠ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