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어제 꿈에서 본 달은
정말로 크고 아름다운 밤하늘의 보름달 이였다.
마치 자신이 밤하늘의 유일한 존재라고 말하고 싶은것 마냥
너무나도 거대한 그 달은 눈에 가득 담기도 벅찰 정도였다.
뿜어나오는 빛은 너무도 강열하여 눈물샘을 자극하였다.
눈물이 흘렀다.
하지만 눈물의 이유는 그 강열한 빛때문인지, 아니면 내 마음속 깊은 곳 어딘가 감정의 울림의 발현인지...
그 순간을 곱씹을 수록 가슴이 저린다.
너무도 아름다운 순간이였다.
생각해 본다.
달이 그렇게 아름다울수 있었던 것은... 몽환적일 정도로 큰 달이 더욱 아름다울수 있었던 것은
달보다도 환히 빛나던, 해맑게 웃던 아름다운 네가
내 옆에 같이 있어 주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