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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맛있게산당
게시물ID : cook_1095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hmoo
추천 : 15
조회수 : 155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8/17 01:57:04
출처는 저입니당.
맛집소개라기보단 그냥.. 이렇게 먹고사는걸 공유하는 차원에서랑..
글쓰기연습좀 하고싶어서요 ㅠㅠㅠㅠㅠ 필력고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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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食
넵. 오늘의 주제는 야식입니다.
크 근데 벌써 이게 한달전이네요 ㅋㅋㅋㅋ 아 밀린거 진짜 많구나.
 
1.jpg
 
퇴근 후 오후 8시 반.
오늘의 주제는 야식.
일단 사당역으로 가서 일행을 픽업해야죵.
 
2.jpg
 
아 근데 차 개막혀!!!!!!! 나는 빨리 야식을 먹으러가야하는데!!!!!!
오 마 야식!
 
3.jpg
 
사당역까지 가는데 근 50분이 걸려버렸습니다..
무튼 일행을 픽업해서 목적지로 네비찍고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노해로주유소..
얼마전 소개받은 간판이 없다는 야식집으로.
 
4.jpg
 
아 근데 막상 목적지 주변에 도착해보니.. 제가 생각했던 비쥬얼이 아닙니다.
여긴 노원역인데.. 이런 번화가에 있을거라곤 생각 안했는데.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모텔들만 즐비하고.. 목적지는 보이지 않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네비 검색.
 
5.jpg
 
으잌ㅋ 노해로주유소가 다른곳에도 있었네요. 수유 주변까지 이동합니다.
그래 바로 이 비쥬얼이지. 이게 제가 상상했던 그 야식집 근처의 비쥬얼입니다.
 
6.jpg
 
그리하야 찾은 간판.
간판이 있긴하네요. 별로 간판처럼 안보여서 그렇지.
상호명이... "즉석 우동 짜장" 인지 "즉석 짜장 우동" 인지..
알고보니 싸장님께선 20년정도 이곳에서 계속 장사를 하셨다는군요.
 
7.jpg
 
영업시간: 오후6시 ~ 새벽5시.
가격은 짜장이 3,500원.. 탕수육 13,000원.
커.. 도착한게 11시 조금 전인데, 저희가 이른손님이었습니다.
그래 이래야 야식집이지!
암튼 주문은 짜장 짬뽕 탕수육!!!!!! 야식!!!
 
8.jpg
 
밖에 앉아 이래저레 사는얘기 하다보니 짬뽕이 먼저 나왔습니다.
푸짐해보이기도하고 칼칼해보이기도 합니다.
맛은.. 정말 칼칼!
완벽한 소주안주더군요 ㅋㅋㅋㅋ
 
9.jpg
 
그리고 이어서 등장하는 짜장면.
네..바로 이거죵 ㅎㅎ
제가 찾던 정겨운 짜장면입니다.
누구한테는 그냥 그런저런 음식일수도 있지만.. 요즘 이런짜장면이 너무너무 먹고싶었어요.
 
10.jpg
 
고추가루 투하해서 비빔비빔.
맛있게 먹고있는 중 주인 아주머니께서 나오셔서 요즘 인터넷보고 사람들이 종종 찾아온다고..
서비스로 맥주라도 주고싶은데 차를 가져와서 못주겠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주셨으면 큰일날뻔했습니다. 이날 음주단속을 하고있더라구요 ㅋㅋㅋ
 
무튼... 경기가 많이 안좋아진 후로 매출도 많이 줄으셨답니다.
한창 주변에 노래방같은거 많을때는 배달을 안해도 사람들이 직접 픽업하러들 많이 왔었다는데..
연세도 연세이신지라.. 영업시간도 조금 줄이고 그러셨다네요.
 
11.jpg
 
그래도 이런 정겨운 짜장면/짬뽕이랑 완전 맛있는 탕수육이면 단골도 많을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단골은 많으시답니다 :)
 
무튼.. 짜장면/짬뽕보단 이 탕수육이 대박이었던게.. 고기가 진짜 두껍고 바삭바삭하드라구요.
짜장면/짬뽕도 맛있었는데 탕수육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저만큼이 소인가 였는데 가격도 13,000원..
 
취사병할때 탕수육만들때나 고기 두껍게썼지.. 최근에 이런 탕수육 본적이 없는데 ㅋㅋ;
짜장면먹으러왔다가 의외의 대박을 칩니다.
 
12.jpg
 
무튼.. 야식을 마치고 주변을 둘러보니 간판이 또있네요!
이곳 이름은 그냥 즉석 짜장 우동인가보네용 ㅋㅋㅋㅋ
 
 
즉석 짜장우동-
짜장면과 짬뽕. 물론 누군가는 고급 중식당의것을 더 좋아할수도 있겠죠.
그저 취향의 차이일것입니다. 어떤게 더 뛰어난 음식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머 ㅋㅋ..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실 전 둘다 매력있다고 생각하고 둘다 좋아하거던요.
머가 됐건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암튼! 오늘 주제인 야식으로는 대성공이었네요.
짬뽕, 짜장면도 그렇지만 완전 짱짱이었던 탕수육!
고기가 얼마나 두꺼웠냐면요 아주그냥 사진을 찍었어야했는데. 진짜 아쉽네요 왜 그거 찍을생각을 안했을까.
그냥 대충 탕수육의 직경이 2cm라면 그중 1.5cm 이상정도는 고기의 직경으로 생각하셔도 될거같아요.
자로 재본건 아니지만 ㅋㅋㅋㅋ 그만큼 다른 탕수육이랑은 달랐답니다.
 
이날 요로케 야식을 먹으러 돌아다닐수 있었던건 사실 다음날 출장을가섴ㅋㅋㅋㅋ 조금 늦게일어나도 됐었거던요.
같이간 형은 샘숭에 다녀서.. 출근시간이 조금 유연한 편이라 늦게까지 있을수 있었구요.
머 여담이지만 이날 이거먹고 또 카페가서 수다 떨다 집에갔습니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누구랑먹느냐도 참 중요한거같아요.
내일도 맛있게 살아야징 ㅋ.ㅋ
 
 
나는 맛있게산당.
이날은 정말 맛있게살았다!
짜장, 짬뽕은 맛있었당, 탕수육은 완전 맛있었당.
 
 
posted @ 2014. 8. 17 by nahmoo
 
13.jpg
 
그리고 나는 시망하였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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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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