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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랑했지만 잘 헤어진거 같다. 내가 너무 바쁨.
게시물ID : gomin_1095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ZlY
추천 : 0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21 09:42:54
아. 장거리. 왕복 9시간의 거리.
나는 취준생. 면접에 서류에 공부에.
너는 사회운동가. 집회참여에. 가게일에.
돈은 너나 나나 없었지만 참 행복했는데.
지친다. 지쳐. 너도 나도. 우린 지쳐서 헤어졌다.
보고싶어도 갈 엄두가 나지도 않네.
잘 살아라. 나는 그냥 되는데로 가난한 내 집안일 도우면서 월급쟁이로 살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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