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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게시물ID : panic_83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치겟네요
추천 : 26
조회수 : 8271회
댓글수 : 45개
등록시간 : 2015/09/25 01:30:31
 
 
안녕하세요 21살 수원에 혼자서 자취하는 여대생입니다.
 
너무 무서운 마음에 잠이 안와 방금 있었던 일을 글로 남겨보고자 왔습니다 ㅠㅠㅠㅠ
 
제가 자취를 하는 곳이 범죄의 메카가 되어가고 있는 수원이지만 지난 1년동안 별 탈없이 자취생활을 해왔기때문에
 
언제나 집에선 마음도 몸도 편하게 있는 편인데요..
 
방금 폰좀 하다가 저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봐요, 그리고 잠결에 저희집 도어락을 푸는 소리가 들려오는겁니다.
 
비밀번호를 세차게 누르는 소리.. 원룸이라서 아주 가까이에서 들리거든요.
 
깜짝놀라서 벌떡 일어나 쿵쾅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현관 앞으로 향했습니다.
 
무서운 마음에 "누구세요?"라고 물어보기도 무서운거ㅓ에요, 괜히 겁먹은 여자 목소리 듣고 더 열라고 난리칠까봐 무섭기도하고 ㅠㅠ
 
진짜 한 세번을 틀렸는데 아랑곳않고 계속해서 누르고 .. 또누르고 하는거에요
 
원룸은 현관문에 돋보기?같은게달려있잖아요 그걸 통해서 보는데, 교묘히 숨은건지
 
센서등은 환하게 켜져있는데 사람은 안보이는겁니다.. 분명 비밀번호 치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요..미치겠더라구요
 
용기를 내서 정말 낼수 있는 가장 위협적인(..) 소리로 "누구세요!!!!!!!!!!!?" 라고 소리쳤는데
 
....어느정도 움찔은 할줄 알았는데 아랑곳하지않고 이번엔 문고리를 잡고 흔드는 겁니다...
 
이떄 정말 패닉올뻔했어요..너무 무서워서 거의 울 지경이고 손에 있던 핸드폰으로 다급하게 112를 쳐놓고
 
정말(..) 주방에 고기써는 가장 큰 칼 있죠 ㅠㅠㅠㅠ그거를 한 손에 쥐어놓고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한 5분 더 그러다가 욕지거리를 낮게 내뱉더니 계단으로 빠르게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곤....사라졌어요...
 
너무무섭습니다. 술취해서 집잘못찾아온 행인이라고는 안보여요. 제가 2층에 사는데, 보통 원룸이 방음이 잘안되서
 
1층사는 사람이 문열고 들어가는 소리가 모두 들리는데, 만약 그 사람이 우리 원룸에 사는데 술취해서 호수를 잘못찾아온 거라면..
 
윗층에 사는 사람이거나 1층에 사는사람일텐데 이사람이 문여는걸 포기하고 계단으로 내려가는 소리가들렸고
 
다른 층에서 문여는 소리는 하나도 안들렸단말이죠... 이말은 그냥 빌라를 나갔다는 얘긴데 그럼. 목적을 가지고 들어온거라고
 
상상해볼수 있겠고..ㅠㅠㅠㅠㅠ아무튼..정말 너무 무서운 밤이에요.. 잠도안오고 공게에 이렇게 하소연하고 갑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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