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여론조사결과,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2%,
'현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6%로
'정권 심판론'이 거세게 불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의 함정일 수 있다.
여론이 저렇다고 해서 야권이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올 경우 역풍을 만날 수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무게중심은 ‘정권심판’이 아니다.
현 정부가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의 생각이다.
그래서 야권의 전략은 정권심판이 아니라 대안에 무게를 둬야 한다.
현정부가 못하는 부분을 짚어내고,
어떻게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는지,
그 대안과 비전을 분명히 제시해야만 한다.
박근혜 정권 실컷 욕하는건 국민들도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책임있는 야당이라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대안이 국민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
대안, 내용이 없으면,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권심판’만 주구장창 외치고 다닐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알맹이 없는 야당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고
국민은 돌아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