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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마지막까지 '생물'로서 정치를 마무리하길 바란다.
게시물ID : sisa_614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항아리
추천 : 0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25 15:23:45
박지원 의원이 정치는 ‘생물’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생물은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박지원 의원이 말한 ‘생물’의 의미는 같은 듯 다르다.
박지원 의원이 말한 ‘생물’의 의미는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존재’에 가깝다.
그래서, 자기가 살기 위해 탈당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살아 움직이는 것’과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의 차이는 크다.
 
정치란 ‘살기 위해 발둥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살아움직이는 것’이어야 한다.
살아 움직이는 것들에게 정해진 길이란 없다.
부딪치고, 변화하고, 개혁하고, 확장하는 것이 정치다.
지금은 돌아가신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를 보라.
그들은 진정 ‘생물’의 정치를 하셨고 큰 족적을 남겼다.
 
박지원 의원 또한 대단히 스마트한 분이셨고,
지난 기나긴 세월 속에서 ‘생물’에 가까운 정치를 하셨다고 본다.
나는 박지원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중진들에게서
‘생물’감을 단 한번도 느낀 적이 없다.
그들이 모두 최소한 박지원 의원 만큼이라도 생물로서 살아왔다면,
아마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야당과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었을지 모른다.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은 더 이상 정치가 아니다.
그것이 그들이 정치를 이제 그만 두어야 하는 이유다.
 
나는 박지원 의원이 웅덩이를 떠나
‘생물’의 정치로 돌아오길 바란다.
마지막까지 ‘생물’로서 정치를 마무리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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