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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몆 게시판을 읽다가(1)
게시물ID : readers_10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값50원
추천 : 0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1/15 04:38:02
순수문학은 1930년대- 이즈음 카프는 해체되지요- 이상 박태원 등이 주축이 되어 
구인회가 결성되면서 생겨나고 김동리 서정주가 
관변문학을 하면서 구축됩니다.
따라서 참여문학 민중문학 사회주의문학 노동문학의 개념이 없습니다.
이상을 혁명적이고 현실참여적인 
시인으로 보시는 것은 좀 이치에 맞지않다고 보는게 
동시대에 활동했던 임화라는 시인을 보면 알 수임 있습니다.
임화라는 시인은 계급문학과 사회주의문학 
현실참여문학 개념을 주창했고
카프를 이끌었습니다.
때문에 문단의 몇몇 시인들은 
이상을 식민지 시대의 뒷골목 시인 정도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이승만 정권으로부터 시작된
반공주의로 좌익계열이나 월북작가 사회주의작가
현실참여작가의 조명이 늦어지고
대중적으로 널리 읽히지 못한 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상은 많이 알아도 임화는 잘 모르고
이상의 시 자체의  실험적 혁명성은 알아도
임화의 시 너머의 당대적 혁명성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의 폐병과 각혈과 기행은 알아도
임화에게 가해졌던 감시와 고문과 감옥살이는 
알지 못합니다.
이상은 이상문학상까지 제정되면서 
젊은이들의 동경을 받지만 
임화는 잊혀진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순수문학이라는 명칭 뒤에 가려진 
한국문학사의 그늘입니다. 
그래서 순수문학이라는 용어대신 다른 용어를 
사용하자는 논의도 잠깐 있었구요.
그러니 순수문학이라는 용어를 조금 더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한가지 더
여러분은 
순수문학이라는 용어대신 
어떤 용어가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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