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중국의 요구를 받아들여 나선-청진 간 고속도로가 건설되고 있다. 중국의 필요에 의해 건설하는 만큼 중국이 건설비용을 부담하지만, 중국은 지금 휘파람을 불고 있다. 청진항을 손에 넣으면 동해와 태평양으로 중국의 활로가 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북한의 청진항을 군사적,경제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였다. 북한은 중국으로부터 경제지원을 받는 댓가로 청진항을 내준 것이다. 말은 몇 십년간 중국에 사용권을 준 것이라지만 사실상 영구적으로 중국에 넘긴 것이나 마찬가지다. 중국의 집요한 동북공정이 북한을 동북4성으로 편입시키려는 것은 아닌지 섬뜩한 생각이 든다.
도대체 김일성,김정일이 줄기차게 부르짖어 온 '자주'와 '주체'는 어디다가 팔아먹었는가? 중국에 빌붙어 청진항까지 빼앗기다시피 내 준 김정일 정권이야말로 사대주의의 극치를 보이고 있으며 민족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