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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의 알바인으로써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글을 끄젹어 봅니다
게시물ID : sisa_614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트런들장인
추천 : 2
조회수 : 4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26 17:30:13

명절수당 이딴거 존재하지도 않을거라 믿고 ..  바라지도 않습니다


오늘 .. 엄청 바쁘네요 ..  내일은 더 바쁘겟죠 ..평소 매상의 두배찍네요


사장은 겁나 신나겠죠


근데 그래봐야 저에게 돌아오는건 뭐겠습니까..


전 현재  최저 시급도 못받으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주까지 일 하기로 되어있고


반년 넘게 여기서 일했군요 ..


이래저래  증거 자료 모으는 중이고  일 그만두면  노동청에 찔러서 한번에 받아 낼 생각 하고 있습니다 .


일자리 창조? 창조경제? 참 좋지요  겉으로 듣기에는 좋죠


창조도 참 좋은데 말입니다 .. 창조 이전에  보수라도 제대로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2015년 현제 최저시급 5580원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가게는 이 최저시급 주는거조차  제대로 안 지킬려고 하는게 현실입니다


지방으로 갈수록 그건 더 심해지구요


여타 다른 선진국의 경우  고용주가  법적 최저임금을 어겼을시에  구속입건에  해당하는 엄청난 처벌을 받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요?


솔직히 말씀드릴까요?


제가 다음주에  노동청에  꼰지르면  최저시급  이때까지 못받은거  보상 받을수야 있겟죠..

하지만 사장놈은 무슨 처벌이라도 받을까요?  그리고 또  전 이제 이 일대에서 알바는 못하는겁니다 .

업주들사이에 소문 퍼지거든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도 눈물이 납니다


대학 학비 없어서 휴학 신청낸  25살 청년인 제가 할수 있는 일이 너무나도 없고

이 나라에서 살기가 너무 힘들다는게  눈물이 납니다


요즘 짬짬히 시간을 내면서 열심히 영어 공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가거든요 ...


거기는 갠찬은게 있겠지 하는 일말의 희망을 품고요 ..


정말 생각할수록 이해가 안갑니다


최저 시급 받는다는게  왜이래 힘든건지  눈물이 납니다 ..

5580 원 마저  주기가  싫더냐 ..


선진 시민의식은  그 국가의 강력한 법으로부터 나온다고 했습니다 ..

노동계 관련  법안이  강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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