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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이어트 포기할래요...
게시물ID : diet_109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밥에우엉
추천 : 6
조회수 : 66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4/03 22:16:07
안녕하세요.
 
저는 10년도 넘게 다이어트를 하고있는 서울사는 31살 남자입니다..
 
예.. 제목처럼 오늘부터 다이어트 안하려구요..
 
저는 정확히 초2 이후부터 계속 뚱뚱했습니다.
 
고2 겨울방학때 몸무게가 키 172cm에 97kg까지 쪘었구요...
 
혹독하게 다이어트 한 끝에 군대 전역후.. 키는 좀 자라서 175cm 몸무게는 66~68kg 까지 줄였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제 변화된 모습을 축하해 주었고 저도 만족스러웠죠..
 
하지만  그때부터 저는 매일매일이 다이어트였습니다...
 
진짜 저주스럽네요 먹기만 하면 그대로 살로 가버리는 제 체질이...
 
지금 제 몸무게는 78kg정도 됩니다.. 물론 근육이 늘긴 했지만 그렇다고 몸이 이쁜거는 아닙니다..
 
선천적으로 가슴둘레가 커서 옷 사이즈가 들쭉날쭉 합니다.. 셔츠는 100을 못입어요... 아니 몸무게 80++ 친구들 보면 100 잘만입는데
 
저는 왜 100도 작을까요..? 그래서 큰 사이즈를 입게되고.. 그렇게 입다보면 당연히 몸이 뚱뚱해 보입니다..
 
정말 매일이 스트레스 입니다..
 
식습관을 보면 이해가 안가실 거에요..
 
저 하루에 한끼정도만 먹습니다 많이 먹지도 않습니다. 딱 평균정도 먹습니다.
 
여자친구도 놀라곤 합니다 어케 이정도먹는데 살이 찌냐고..
 
야식? 간식? 거의 먹지 않습니다..
 
과자를 좋아하긴 하는데 과자 먹으면 바로바로 살이쪄버리는걸 알아서 손도 대질 않습니다.
 
운동? 하루에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꾸준히 합니다.
 
이제 서른이 넘어가니깐 살도 안빠집니다..
 
최근에 몸 어디가 아픈건가...? 이런 생각도 들정도로 살만 찌네요...
 
그래서 생각해 봤습니다..  '다들 나보다 안먹고 나보다 운동 많이해서 몸이 저런건가...?'
 
내 친구들만 봐도 나보다 많이먹고 나보다 운동 안하는데 저 친구들 몸은 왜 나처럼 뚱뚱하지 않을까...?
 
이렇게 10년넘게 스트레스를 받아오니깐.. 이젠 다 포기하고 싶어지네요..
 
나중에 결혼하게돼서 내 인생에 남길 사진을 찍어야만 할때.. 그때 빤짝 다이어트하고 그냥 먹고싶은거 먹고 힘들게 운동 안하고.. 그렇게 지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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