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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과거 성매매(오피)한것을 알았는데요...
게시물ID : gomin_1096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kZ
추천 : 1
조회수 : 17132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4/05/22 13:16:44
낮에 잠깐 남자친구와 성매매 얘기가 나왔는데 남친이 자기 군대갔을때 한번 오피를 갔었대요.  

전 그래서  솔직히 말해 나는 파는사람이나 사는 사람이나 둘 다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성을 돈주고 사고팔수있다고 생각하는건 나와 가치관이 맞지 않는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남친은 첨에는 파는애가 사는애보다 더 더럽다고 하더니, 자기는 이제는 제가 있으니 성매매 할생각없고 (바람피는거나 같다고 생각해서) 군인일땐 그냥 아무생각없이 간거였다고 그러더라구요. 군인일때라 어쩔수없었다고. 자기는 남자는 사랑과 성욕의 두 집합이 있으면 그게 같은 집합은 아니고 교집합은 있되 안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간거라고(좀 헛소리같았어요) 군대에선 아무도 자기가 나쁘단 말 안해서 별 생각 없었다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 제 말 들어보니까 이젠 제말이 맞는거같대요. 

 제가 그래서 그럼 다행이라고 나는 나와 가치관 안맞는 사람, 특히 성매매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과는 결혼 한 상태여도 이혼까지도 불사할거라고, 그정도로 나는 성매매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했어요. 솔직히 너무 찌질해보인다고도 하구요. 

 그랬더니 남친이, 자기가 너무 공격받은 기분이라고, 연인이면 항상 자기편에 있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치 갖다버릴것처럼 말한다고 자기가 쓰레기 된 기분이라고 너무 기분이 안좋다는거에요. 저더러 너무 생각이 극단적이래요. 자기가 쓰레기 된 기분이라고 왜 과거의 일을 갖다 자기를 공격하는듯이 얘기하냐고. 

 그러고 한 두어시간 계속 같이있는 내내 표정도 구리고 뭔가 좀 찝찝했어요 계속. 제가 뭐라고 얘기 꺼내고 달래주고 싶어도 그냥 얘기 꺼내는거 자체를 좀 싫어하는 느낌이라 뭐라 말하기도 힘들고. 

 그냥 나중에 제가, 내 말투가 공격적이거 내가 극단적이어서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하다, 난 사실 극단적인 사람이 아니라 그냥 우유부단 한 인간이라 말이라도 극단적으로 할뿐이다, 이러고 사과를 했어요. 그랬더니 알았대요.

근데 전 왜이렇게 아직도 찝찝한지 모르겠어요. 잘풀린듯 뭔가 자꾸 마음에 걸리네요. 얘가 절 좀 안좋게 평가하게 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제가 뭔 틀린 태도를 갖고 말을 했길래 오히려 본인이 기분나빠하는건지 이해도 안되구요. (물론 본인이 저에 대해 화난게 아니라 그냥 자기가 쓰레기 된 거 같아서 기분나쁘다고 한거였지만 전 불편했었거든요. ) 

제가 너무 민감한건가요??  아 공부도 안되고 짜증나 죽겠네요ㅠㅠㅠ이거 계속 사귈 가치 있는 사람 맞나요??

어차피 유학생이라 몇달있으면 한국 뜨기도 하고 유학생활도 개막장으로 해서 (대마 피다 교통사고 내서 법정형 받아서 지금 비자 안나올지도 모른다며;; 원나잇도 완전 많이 하고) 맘에 걸렸었는데..;
 
 남자인 친구들은 어떤애들은 남자 95프로는 성매매 한다 그러고 어떤애들은 가는놈만 간다고 니남친 쓰레기라 그러고;; 

근데 남친이 자기가 과거에 그랬지만 자기는 아내나 여친을 두고 성매매를하는건 바람피는 것 같아 마음이 안좋아 그런짓 절대 못한다고, 자기가 딴건 몰라도 바람은 절대 안핀다 그러고,(진짜 진지하게) 또 저한테 계속 저밖에없다는듯이 잘해주고 하니까 뭔가...조금이라도 고민이 되네요ㅠㅠㅠㅠㅠ제가 정신 바짝 차리고 차버려야하는거 맞죠????ㅠㅠ 의견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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