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마지막 날 작별상봉 1시간 연장…南제안·北수용
최종수정2018.08.21 오후 6:15
조카와 부르는 '고향의 봄' (금강산=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최동규(84) 할아버지와 북측 조카 박성철(40) 씨가 노래 '고향의 봄'을 부르고 있다. 2018.8.21 [뉴스통신취재단]
[email protected] (금강산·서울=연합뉴스) 공동취재단 지성림 기자 =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마지막 날 작별 상봉 시간이 남북이 기존에 합의했던 2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늘어난다.
당초 마지막 날인 22일 일정은 오전 11시에 작별 상봉을 시작해 정오부터 공동 중식을 하고 오후 1시에 상봉을 종료하는 것이었지만, 남북은 오전 10시부터 작별 상봉을 시작해 오후 1시에 종료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로써 이번 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기간 남북의 가족들이 만나는 전체 시간은 20차 상봉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12시간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상봉 시간 연장은 이번 행사가 시작되고 나서 남북이 추가로 의견교환을 통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봉 시간 연장은 남측이 먼저 북측에 제안하고, 북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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