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161cm 여징어입니다!
4월달부터 현재까지 다이어트 한 후기에요.
5개월 간 3kg...☆
인바디 옆에 체형변화 사진 있습니다.
운동 시작 1주일 후 잰 인바디.
56.8kg이었습니다. 옷 무게 빼고 56.3kg정도 되었어요.
이때 제 체지방이 15.4kg에 체지방률 27%
인바디 안 재도 운동하면 빠지는 건 매한가지지! 라고 생각했지만
재니까 확실히 어디가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여러분 인바디 꼭 재세요. 도움 많이 됩니다. 동기부여도 되고요.
보건소나 국민생활체육센터 가면 재줍니다.
항상 하비였던 터라 하체가 문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뱃살이 위험하다고 나와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렇구나... 그게... 변비라서 나온 똥배가 아니었구나....
약 3개월간 밟고 싶을 때 실내 사이클을 밟고 돌발이벤트로 스쿼트를 가끔 했습니다.
식단조절은 거의 안했습니다.
먹고 싶은대로 먹고, 간식을 좀 줄였지만 안 먹진 않았습니다.
닭가슴살 야채 식단은 절대 감내할 수 없고 평생 지속할수는 더더욱이나 없으며
기한을 잡은 단기 다이어트가 아니라 천천히 느리게 평생 할 다이어트라고 생각하고 시작했거든요.
새벽 1시반~2시에 자는 편이라 밤늦게도 뭘 종종 먹곤 했습니다.
또 스트레스는 무조건 안 받는 걸로.
커피류는 라떼나 카푸치노에서 가급적 아메리카노로, 아니면 휘핑크림은 빼고 시키고,
하루 식단에 단백질이 들어가는지, 온통 탄수화물만 먹지 않았는지 체크하는 정도에서 그쳤습니다.
라면은 나트륨과 탄수화물, 지방의 삼위일체라는 걸 깨닫고 가능한 안 먹었습니다.
5개월간 가끔씩 과식과 폭식이 있었습니다. 한달에 2~3일 정도?
단백질은 두부나 삶은 달걀, 돼지 뒷다리살 수육이나 연어, 순대 등등.
닭가슴살은 치킨으로 줘도 안 먹기 때문에 안 먹었습니다. 싫어해요.
돼지 뒷다리살은 마트에서 100그람당 500원-800원 선에서 할인할 때 큼직하게 사놓고
수육해서 냉동해놨다가 렌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연어는 마트 마감세일할 때 가면 종종 할인할 때 파는데 할인율이 40%가 넘어갈 때 사서 냉동보관했습니다.
순대는 간, 내장 부분에 단백질이 많다기에 한끼식사로 가끔.
밑반찬으로 밥먹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야채는 샐러드나 샌드위치로 끼워먹었습니다.
샌드위치 빵은 호밀식빵이나 던킨/코스트코 베이글로(개중 제일 낫다고 해서)
그나마 꼽자면 샌드위치가 제 다이어트 식단이었어요.
참치나 연어, 지방 적은 햄 끼우고 치즈 끼우고 야채를 잔뜩 끼워먹었어요.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한 일입니다.
2개월하고 10일 지난 인바디.
1.5키로 좀 안 되게 줄었습니다.
식단조절은 안 했고, 하고 싶을 때만 사이클을 탔습니다.
살 빠졌다는 감은 전혀 안 왔지만, 사진상 라인이 좀 줄었습니다.
(허벅지 둘레 재보니까 1도 변함 없던데...?)
지방은 1.5kg정도 뺐고 근육은 0.2kg 붙었습니다.
체지방량 13.8kg, 체지방률은 25%
이맘때쯤 발목이 극성 부리는 정도가 심해져서 8월달은 통째로 운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경험 상 헬스장과는 조금도 안 맞고,
집에서 영화보고, 책보고 하면서 혼자 사이클 타는 걸 좋아하는데
발목이 너무 아파서 사이클을 돌릴 수가 없더라구요.
스쿼트도 같은 이유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 운동하고 일주일 앓고, 좀 나았다 싶어서 하루 운동하고 열흘 앓고...
8월달 통틀어 사흘 운동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9월달엔 수영을 다녔습니다.
9월 한달 운동하고 다시 인바디.
운동 중에 52kg초반대까지 가봤고
53.4kg으로 유지했는데 인바디 찍을 즈음에 회식으로 도로 올려놨습니다.
지금은 옷 무게 제하고 잰 몸무게가 53.8kg. 사진도 오늘 찍은 거예요.
1개월간 평일 매일 1시간씩 수영한 거라 기대가 컸는데,
식욕조절이 안 되어 많이 안 빠졌습니다.
원래도 식욕조절을 한 건 아니었지만... 수영하니 정말 자꾸 먹게 되더라구요.
몸무게 변화도 거의 없음.
화가 나서 다음 달엔 안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인바디를 찍어보니 의외로 몸 내부변화가 좀 있었습니다.
체중조절란에 지방이 -에서 +로 바꼈어요!
의아한 건....운동도 안 할때는 팔 근육이 기준치 이상이었는데
전신운동인 수영을 하고 났는데 어째서 팔 근육이 떨어진건지...이해불가.
체지방량은 12.3kg, 체지방률이 22.6%가 됐습니다.
근데 왜 내 허벅지는 안 얇아지죠.
네모진 엉덩이는 조금 동그래졌습니다.
총체적으로 5개월간 키는 161cm에
몸무게는 56.3kg에서 53.8kg로 3kg 좀 안 되게 빠졌고
체지방량은 15.4kg에서 12.3kg,
체지방률은 27%에서 22.6%으로 깎았습니다.
(멀쩡하던 내 팔근육은 왜....)
복부지방률은 정말이지 안 떨어지고
기초대사량 올리기 이렇게 어려운줄은 또 처음 알았습니다.
목표 체중은 51kg이고 욕심을 좀 내도 49kg, 그 이하로는 빼지 않을 예정입니다.
근육 붙일 생각하면 그 정도가 저한테 적당한 것 같아요.
몸무게상 수치는 미미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다이어트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치킨도 먹고 피자도 먹고 있습니다.
식단조절로 받는 스트레스도 없고, 평생 먹을 식단으로 먹고 있으니 요요도 안 오겠죠.
스스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사진을 찍으니까 확실히 변화가 있네요.
특히 체지방률은 저도 놀랐습니다.
허벅지 살과 뱃살이 좀 빠져야할텐데 아직 요원한 일이네요.....
다른데 좀 더 빼다보면 여기도 빠지겠죠!
다게에서 지식도 얻고 도움도 많이 얻고 있습니다.
별 것 아닌 후기지만 받은 만큼 저도 조금 보탤까 싶어서 올려봐요.
또 몇 달 열심히 해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