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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징어 5개월 간 3kg 다이어트 후기
게시물ID : diet_79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는면발
추천 : 15
조회수 : 305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9/27 15: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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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161cm 여징어입니다!
4월달부터 현재까지 다이어트 한 후기에요.
5개월 간 3kg...☆

인바디 옆에 체형변화 사진 있습니다.

4-20.jpg


운동 시작 1주일 후 잰 인바디.
56.8kg이었습니다. 옷 무게 빼고 56.3kg정도 되었어요.
이때 제 체지방이 15.4kg에 체지방률 27%
인바디 안 재도 운동하면 빠지는 건 매한가지지! 라고 생각했지만
재니까 확실히 어디가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여러분 인바디 꼭 재세요. 도움 많이 됩니다. 동기부여도 되고요.
보건소나 국민생활체육센터 가면 재줍니다.

항상 하비였던 터라 하체가 문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뱃살이 위험하다고 나와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렇구나... 그게... 변비라서 나온 똥배가 아니었구나....

약 3개월간 밟고 싶을 때 실내 사이클을 밟고 돌발이벤트로 스쿼트를 가끔 했습니다.
식단조절은 거의 안했습니다.
먹고 싶은대로 먹고, 간식을 좀 줄였지만 안 먹진 않았습니다.

닭가슴살 야채 식단은 절대 감내할 수 없고 평생 지속할수는 더더욱이나 없으며
기한을 잡은 단기 다이어트가 아니라 천천히 느리게 평생 할 다이어트라고 생각하고 시작했거든요.
새벽 1시반~2시에 자는 편이라 밤늦게도 뭘 종종 먹곤 했습니다.
또 스트레스는 무조건 안 받는 걸로.
커피류는 라떼나 카푸치노에서 가급적 아메리카노로, 아니면 휘핑크림은 빼고 시키고,
하루 식단에 단백질이 들어가는지, 온통 탄수화물만 먹지 않았는지 체크하는 정도에서 그쳤습니다.
라면은 나트륨과 탄수화물, 지방의 삼위일체라는 걸 깨닫고 가능한 안 먹었습니다.
5개월간 가끔씩 과식과 폭식이 있었습니다. 한달에 2~3일 정도?

단백질은 두부나 삶은 달걀, 돼지 뒷다리살 수육이나 연어, 순대 등등.
닭가슴살은 치킨으로 줘도 안 먹기 때문에 안 먹었습니다. 싫어해요.
돼지 뒷다리살은 마트에서 100그람당 500원-800원 선에서 할인할 때 큼직하게 사놓고
수육해서 냉동해놨다가 렌지에 돌려 먹었습니다.
연어는 마트 마감세일할 때 가면 종종 할인할 때 파는데 할인율이 40%가 넘어갈 때 사서  냉동보관했습니다.
순대는 간, 내장 부분에 단백질이 많다기에 한끼식사로 가끔.

밑반찬으로 밥먹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야채는 샐러드나 샌드위치로 끼워먹었습니다.
샌드위치 빵은 호밀식빵이나 던킨/코스트코 베이글로(개중 제일 낫다고 해서)
그나마 꼽자면 샌드위치가 제 다이어트 식단이었어요.
참치나 연어, 지방 적은 햄 끼우고 치즈 끼우고 야채를 잔뜩 끼워먹었어요.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한 일입니다.

7-10.jpg



2개월하고 10일 지난 인바디.
1.5키로 좀 안 되게 줄었습니다.
식단조절은 안 했고, 하고 싶을 때만 사이클을 탔습니다.
살 빠졌다는 감은 전혀 안 왔지만, 사진상 라인이 좀 줄었습니다.
(허벅지 둘레 재보니까 1도 변함 없던데...?)
지방은 1.5kg정도 뺐고 근육은 0.2kg 붙었습니다.
체지방량 13.8kg, 체지방률은 25%

이맘때쯤 발목이 극성 부리는 정도가 심해져서 8월달은 통째로 운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경험 상 헬스장과는 조금도 안 맞고,
집에서 영화보고, 책보고 하면서 혼자 사이클 타는 걸 좋아하는데
발목이 너무 아파서 사이클을 돌릴 수가 없더라구요.
스쿼트도 같은 이유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 운동하고 일주일 앓고, 좀 나았다 싶어서 하루 운동하고 열흘 앓고...
8월달 통틀어 사흘 운동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9월달엔 수영을 다녔습니다.
9월 한달 운동하고 다시 인바디.

9-25.jpg


운동 중에 52kg초반대까지 가봤고
53.4kg으로 유지했는데 인바디 찍을 즈음에 회식으로 도로 올려놨습니다.
지금은 옷 무게 제하고 잰 몸무게가 53.8kg. 사진도 오늘 찍은 거예요.

1개월간 평일 매일 1시간씩 수영한 거라 기대가 컸는데,
식욕조절이 안 되어 많이 안 빠졌습니다.
원래도 식욕조절을 한 건 아니었지만... 수영하니 정말 자꾸 먹게 되더라구요.
몸무게 변화도 거의 없음.
화가 나서 다음 달엔 안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인바디를 찍어보니 의외로 몸 내부변화가 좀 있었습니다.
체중조절란에 지방이 -에서 +로 바꼈어요!
의아한 건....운동도 안 할때는 팔 근육이 기준치 이상이었는데
전신운동인 수영을 하고 났는데 어째서 팔 근육이 떨어진건지...이해불가.
체지방량은 12.3kg, 체지방률이 22.6%가 됐습니다.
근데 왜 내 허벅지는 안 얇아지죠.
네모진 엉덩이는 조금 동그래졌습니다.


총체적으로 5개월간 키는 161cm에
몸무게는 56.3kg에서 53.8kg로 3kg 좀 안 되게 빠졌고
체지방량은 15.4kg에서 12.3kg,
체지방률은 27%에서 22.6%으로 깎았습니다.
(멀쩡하던 내 팔근육은 왜....)
복부지방률은 정말이지 안 떨어지고
기초대사량 올리기 이렇게 어려운줄은 또 처음 알았습니다.

목표 체중은 51kg이고 욕심을 좀 내도 49kg, 그 이하로는 빼지 않을 예정입니다.
근육 붙일 생각하면 그 정도가 저한테 적당한 것 같아요.


몸무게상 수치는 미미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다이어트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치킨도 먹고 피자도 먹고 있습니다.
식단조절로 받는 스트레스도 없고, 평생 먹을 식단으로 먹고 있으니 요요도 안 오겠죠.
스스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사진을 찍으니까 확실히 변화가 있네요.
특히 체지방률은 저도 놀랐습니다.

허벅지 살과 뱃살이 좀 빠져야할텐데 아직 요원한 일이네요.....
다른데 좀 더 빼다보면 여기도 빠지겠죠!

다게에서 지식도 얻고 도움도 많이 얻고 있습니다.
별 것 아닌 후기지만 받은 만큼 저도 조금 보탤까 싶어서 올려봐요.

또 몇 달 열심히 해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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