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최근 언론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을 논의하면서 ‘먹방’ 콘텐츠를 규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언론들은 연일 정부가 ‘먹방’에 대해 과도한 규제에 나서고 있다고 호들갑을 떨고 이런 기사를 접한 시청자와 독자들은 ‘먹방’ 규제를 반대하는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가 ‘먹방’을 규제한다는 언론의 보도는 사실일까? 복지부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 문서를 살펴보면 ‘비만관리 종합대책’에 ‘비만을 조장 유발하는 문화 환경 개선’이라는 문구가 있고 “폭식의 진단기준을 마련하고 폭식조장 미디어 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 개발 및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라는 표현이 있을 뿐이다. 복지부 종합대책 문서 어디에도 ‘먹방 규제’라는 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