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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등학교다닐때 버스에서...
게시물ID : humorstory_192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트형제
추천 : 11
조회수 : 59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7/23 19:51:18
질풍노도의 시기

죶고딩의 하루는 그렇게 시작됬고, 끝이났다.



응?

이게아니고

고등학교 2학년때,

기말고사가 끝나서 이미 모든수업시간에 유흥을하기에 충분한 조건이 갖춰짐.

모처럼 더블체육시간이라 축구를 2시간동안이나 하고 

학교를 마치고 집에갈려고 버스에 몸을 맡김.


마침 자리가 비어있길래 잽싸게앉았음.

다음정거장에 들어오시는 할머니...

나의주위엔 모두들 변치않는 유행..베이비펌을 하신 할머님들이 앉아있음.

너무 ...진짜 너무피곤해서 할머니가 제옆에 서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앉아있었음..

2~3정거장 갔을까.. 위에서 무엇인가 좋지않은 시선이 느껴지기 시작함.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께서 "이 건장한학생은 나를 모함에 빠뜨릴려고 이렇게 앉아있나보구나?"
라는 눈빛을 나에게 보내주고 있었음..


매의눈빛에 못이겨 일어날려는데........

다리가......풀림.......

옆으로 쓰러지며 무릎을 바닥에 쎄게 박음 ㅇㅇ 고통을 호소했음
나:"으어어엉..으엉...꺼..꺽..으엉"
넘어지며 침작렬.
너무 쪽팔려서 순식간에 일어나는데 버스가 출발함ㅇㅇ
휘청거리며 주저앉음
일어났는데 무릎이 너무아픔ㅇㅇ
계속 끄어어어억으엉 거림ㅇㅇ
쩔뚝거리며 뒤쪽으로 갔음

그리고..눈빛..


그때의 할머님들 표정을 잊지못합니다.
장애인을 보는 그눈빛.
동정하는 눈빛.
미안해하는 그할머니의 눈빛.
그리고..


갑자기 속도를 줄이며 가던 버스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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