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0822113227706?f=m 추미애 "백서, 국민과 물줄기 만든 치열한 과정이자 민주당의 진심"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 임기 종료를 앞두고 지난 2년여간의 활동 성과과 평가가 담긴 백서를 발간했다. 추 대표는 민주당계 최초로 임기를 채운 당대표다.
추 대표는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국민과 함께한 2년의 기록-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활동백서'를 공개했다. 중앙당에서 발간한 백서는 이춘석 사무총장과 김정우 비서실장이 편집인에 이름을 올렸다.
추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 2년, 위대한 국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기적 같은 시간이었다"며 "촛불명예혁명으로 불의하고 폭력적인 정권을 평화적이면서도 정의롭게 탄핵했다. 당 중심의 선거로 정권교체를 이뤄냈고, 유례없는 지방선거 압승과 재보궐선거 전승으로 새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백서는 국민과 함께 물줄기를 만들어낸 치열한 과정이자 민주당의 진지한 성찰이며 진심이기도 하다"며 "백서 한 장 한 장에는 국민과 함께 걷고자 했던 민주당의 땀과 눈물, 냉정과 열정, 환호와 감동이 배어있다. 숱한 노력들이 물방울처럼 하나로 모여 오직 국민, 오직 민생, 오직 평화의 미래를 여는 거대한 장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에서 시작해 집권여당 대표로 임기 2년을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며 "백년 정당의 기틀을 닦고 더 좋은 민주정부의 새로운 출발을 기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548 페이지에 달하는 백서는 민주당 2년 활동평가와 촛불혁명·제 19대 대선·제7회 지방선거·정당외교·정당혁신·최고위원 발언 등 주요활동과 추 대표의 연설문 및 기자회견문, 주요 인터뷰 등이 담겼다.
민주당 2년 활동평가에서는 탄핵정국 당시 당 지도부의 행보, 대선 승리로 인한 정권교체 과정, 정당 혁신을 통한 100년 정당 기틀 마련, 지방선거 압승 현황 등 주요 활동이 언급됐다.
특히 집권여당 이후 당정협의회 개최 등을 통한 국회 차원의 역할도 강조됐다. 다만 백서에는 '추미애 지도부'에 제기된 정치권의 소통 부족 문제나 추 대표의 야권을 향한 비판 발언에 국회가 파행되는 등 아쉽다고 지적된 부분들은 담기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에 "임기 2년을 꽉 다 채운 첫 민주당 대표가 나온데다 그동안 민주당의 성과를 기념하고자 백서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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