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날
무언가 완성이 되어 자유롭게 떠나 보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의 욕심을 김연아에게 담았고
김연아가 금메달을 얻을 때, 모든 것은 정화되고 나는 해방되었다.
그리고 만난 아이유
은혁이랑 떡치는건 상관없는데 내마음에 떡을 쳐선 안되는 것이었다.
끝이 너무 안좋다.
앞에선 국민 여동생으로 뒤에선 누구의 여동생이었단 말인가
밖에 비는 오는데
잠은 안오고
아이유를 생각하니 자꾸 은혁이 눈풀린 눈동자만 생각나고
지금에와선 너랑나의 시계바늘만 되뇌이고 있다.
시계 바늘 돌려도 마법이 안걸린다.
마법이 안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