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0월 초 출장 중 간단히 문서 작업을 하기 위한 용도로
Toshiba WT8-A 윈도 태블릿을 구매했는데요,
문서 편집을 하려면 역시 터치로는 절대 무리!
이 때문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취향에 딱 맞는 키보드를 구매하는 것은 쉽지 않아서 그런지,
그동안 몇 종류를 이것저것 써 보게 되었는데요,
혹 구매에 도움이 되실까 싶어 대충 리뷰를 싸지릅니다.
사진은 귀찮아서 생략합니다.
1. 퓨전FNC INOTE X-SLIM 37BT
http://prod.danawa.com/info/?pcode=2219906이마트에서 보이길래 대충 집어온 제품.
내장형 배터리 덕분에 얇습니다.
제 제품이 약간 불량이었는지는 몰라도, 자주 끊겼습니다.
절전 후 복귀도 빠릿빠릿하게 안 되는 편이고요.
한 10개월 쓰니 F5키가 무한으로 눌리는 증상이 발생해서 바로 폐기.
윈도 8/10에서 정상적으로 인식/작동되었습니다.
2. 코시 KB1352BT
http://prod.danawa.com/info/?pcode=3308578FN키를 누르고 있으면 텐키처럼 쓸 수 있어서 구매.
AAA배터리 두 개를 사용하고요.
제 태블릿이 문제인지 OS가 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윈도 10에서 정상적으로 인식하지 못합니다.
블루투스 장치에서 검색은 되는데, 키보드로 인식하지 못해서
장치 및 프린터에서 키보드 설정을 조금 손대줘야 인식합니다.
조치 후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도 않습니다. 진짜 심각함.
다른 건 둘째쳐도 ESC 및 펑션 키가 전혀 작동을 안 하는 건 참...
드라이버 지원 좀 제대로 해 줬으면 좋겠네요.
어쩔 수 없이 방 구석에 던져놨습니다.
3. 퓨전FNC INOTE X-Key Vivid
http://prod.danawa.com/info/?pcode=2717160대충 길 가다 색상 보고 주워든 제품.
이쁘긴 한데 마감이 참 뭐같습니다.
제품에 검댕이랑 찍힌 자국이 가득.
배터리 덮개 부분도 대체 누가 디자인을 한 건지 참 부실하기가 그지없습니다.
다만 같은 회사 제품인 37BT보다는 절전 후 복귀 속도가 빠릿.
신호도 아직까지는 끊긴 적이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렇게 세 종류를 써 봤네요.
딱 메일 확인이나 문서 수정 등의 용도로만 쓰는지라 더 투자하기도 뭣하고...
여튼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딱 와닿더라구요.
블루투스 키보드를 본격적으로 쓰실 분들이라면 좀 비싼 걸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