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말썽피운 아들 귀자른 엽기어머니
게시물ID : humorbest_109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균세탁
추천 : 54
조회수 : 5960회
댓글수 : 2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0/08 20:44:46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0/07 08:54:06
말썽을 피우는 아들을 혼내기 위해 귀를 자른 엽기적인 어머니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중국 청두상보(成都商報)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쯤 샤오창(小强·8·가명)군의 어머니 천(陳)모씨는 며칠 동안 줄곧 아들이 말을 듣지 않고 말썽만 피우자 탁자 위에서 작은칼을 집어 아들의 양 귀를 그었다. 그녀는 성농과학원 부근의 둥광(東光)서 쌍둥이를 직접 키우고 있다. 남편은 고향 쑤이닝(遂寧)서 신발 수선으로 품팔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집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하다. 천씨는 "쌍둥이 딸은 말을 잘 듣는 편인데 아들 샤오창군은 요령을 피우기 일쑤"라고 털어놨다. 천씨의 설명에 따르면 며칠 전 샤오창군은 이웃 아이들과 놀 때 다른 집에 있는 커튼을 태웠고, 지난 3일에는 다른 아이가 산 풍선껌을 훔쳤다. 심지어 4일 오전에는 이웃집 친구를 침대 아래로 밀어 다치게 하는 등 연일 말썽을 피웠다고 한다. 그녀는 아이를 무릎 꿇게 한 뒤 몇 차례 따끔하게 타일렀지만, 혼낼 때마다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려 하지 않아 더욱 화가 났다. 결국 천씨는 손에 잡히는 대로 탁자 위에 칼을 집어들고 "말을 듣지 않아 귀를 잘라야겠다"며 귀를 잘랐다. 아이는 "엄마 제가 잘못했어요. (나쁜 버릇을) 고칠게요"라며 울먹였다. 이 일이 있은 뒤 샤오창 고모는 근처 진료소에 아이를 급히 데려갔다. 진료소 직원은 "아이의 귀에 난 상처는 약 2cm 정도로 뼈를 다치지 않아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사실 아이의 엄마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남몰래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한다.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아이에게 먼저 먹이고,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에 아이에게는 꼭 좋은 옷을 입혔다. 이웃 주민들도 "그녀가 아이를 매우 아꼈다"며 놀랍다는 반응이다. 천씨는 "장난을 치고 요령을 피우는 것이 아이의 천성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아이를 악하게 키우기 싫어 매번 회초리로 때렸다"며 "남편과도 아이 교육 문제도 자주 다투곤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후광웨이(胡光偉) 성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 부소장은 "아이가 어머니에게 증오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다"며 "이번에 아이가 입은 마음의 상처를 잘 보듬어 모자 사이에 생긴 감정의 골을 메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서명덕기자 [email protected] 보도자료 및 제보 [email protected]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