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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까 그냥 죽어버릴까 ..
게시물ID : gomin_1097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pua
추천 : 6
조회수 : 7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23 12:26:43




20년이 넘는 학대로 오른발에 가끔 마비가 와서 하이힐은 꿈도 못꾸고
학대로 얻은 청각장애 때문에 학교 다니는 내내 선생한테까지 구박받고 왕따 당하고
말 씹는 다고 오해받아서 학생생활 내내 왕따 당하고 화장실에서 주먹밥 먹고
공부하고 싶고 배우고 싶어도 망할 귀 때문에 쉽지도 않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는데 
차라리 그냥 송곳으로 그나마 들리는 귀 찔러버리면 나에 대한 삿대질 조차 들리지 않을 것 같아.

친구도 없고 서류상 가족인 부모랑은 전혀 연락도 안하고 번호도 모르고 
앞으로 남은 생 스스로 생계 책임져야 하는데
빌어먹을 아버지 재산 때문에 정작 나는 아무것도 이득이 없는데 국가에 도움을 기댈 수 없는 상황이고
한달에 나가는 월세 공과금도 부담스러워


곧 전산이 바뀌어서 내 업무를 할 필요가 없어져 퇴사인데
유일한 가족 애완동물 한마리 때문에 겨우겨우 버티는데

4번의 강간후 연애나 결혼은 꿈도 안꾸고 별로 바라지도 않아.
그냥 다들 내 겉모습에 환상을 품고 다가오는 거 나도 알아.


친구도 거의 없고 내가 있는 곳은 친구들 사는 곳 정 반대편이고
딱 하루 술먹으면서 허심탄회 울고 싶어도 그럴 사람이 없어.



우리 냥이 이제 노묘인데,
갈때 언니랑 같이 가자.
묻혀도 한 곳에 묻힐 수 있게
너 갈 때까지 언니가 돈 어떻게든 벌께.
그러니까 갈 때 같이 가자..


나 말고는 아무도 안 따르는 너,
나 말고는 경계심 심하고 난폭해지는 너.


너 갈 때 언니도 같이 갈께.
사랑해 우리 냥이
캣타워도 사주고 싶고 더 넓은 집으로 가고싶은데 못해줘서 미안해.
그래도 사료만은 비싼거 해주고 병원도 꼬박 꼬박 검진 받으니까 이해하겠지?

비록 나는 씨리얼에 우유 말아먹는게 전부고 아파도 진통제로 버티지만





갈때 같이 가자.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언니랑 손잡고 같이 무지개 다리 건너자.



배우고 싶다.
정말 배우고 싶다.
살아지는 인생이 아니라 살아가는 인생을 살고싶다.
너무 간절하게 배우고 싶은데 .. 그것조차 어려워서....


서류상 아버지 도박빚때문에 미성년자에 내몰려 닥치는대로 일한지 10년이 지나서야 겨우 갚고 합의금도 다 아버지 주고.
나한테 남은 건 아무것도 없는데.
한 때 나도 평범한 남자 만나서 서로 사랑하고 내 처음으 그에게 주고 우리 서로 결혼하여 평범한 부모가 되고싶었는데,
이젠 이뤄지지 않는 꿈인 거 아니까..


숨이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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