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안생기므로 음슴체 ㅋ
나는 가전 제품 판매 전문가임
보고 계신 호갱님들 ㅈㅅㅈㅅ
근데 반전이 제가 겁내 친절함
매장 오신 고갱님들 10분중 무려 3분이 살 정도로 친절함 ㅡㅡ
여튼 그러함
현실을 말하기전에 일화 한가지 말씀해드림
작년 추석 몇일전에 포스있게 들어오신 아버님(?) 께서 들어오심
어머님 따님이 미인이셔서 알랑방구 끼면서 '녜녜 고갱님' 시전 했더니
'쿨하게 여기 젤 비싼 냉장고가 뭐야?' 하심 ㅋㅋ
'이건 이러이러 하구요 저건 저러저러 해요 용량도 크고 블라 블라 여튼 좋아요.'
그래서 한 40분 실랑이 해서 200만원 초반대 제품을 고르심
'낼 배달?'
'콜'
담날 일이 벌어짐
아버님은 카센터(작은 규모가 아닌 현대 기아 직영 같은 곳 이었나 봄) 소장이었는데
자기가 고객에게 시달려서 그런가 좀 까다로운 분 이었음
안녕마트 기사에게 전화옴
기사분: 저기요?
판매직원(작성자): 네?
기사분: 여기 뒷 베란다에서 앞 베란다로 냉장고 옮겨야 돼서 몇만원 나올거 같아요.
판매직원(작성자): 어 그냥은 안되나요?
기사분: 게다가 앞 베란다 냉장고는 폐가전 회수해야 되서 좀 힘들어요.
(고객생각은 뒷베란다꺼 앞베란다로 옮기고 기존 앞베란다 꺼는 버리고 새 냉장고는 뒷 베란다로 설치하는 구상임
)
판매직원(작성자): 안돼죠? 비용없이는
기사분: 네 비용내셔야 가능해요.
판매직원(작성자): (고갱님께 전화를 하며) 고갱님 죄송하지만 설치비가....
고갱님: 그건 ㄴㄴ해
판매직원(저): 그런데 한대 옮기고 한대 폐가전 회수라서요
고갱님: 잔말말고 오늘 안으로 배달해줘 (뚜 뚜 뚜 ....)
배달 기사 분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상태였음.(실랑이 때문에)
판매직원(저): (배달기사에게 전화를 걸며) 기사님 오늘 좀 해줘요?(뚜 뚜 뚜....)
판매직원(저): (고객께 전화를 걸며) 고갱님 배달하시는 분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셔서 저녁이나 가능하답니다.
고갱님: 저녁시간은 안돼! 니가 나한테 차 맞기고 오늘 안나와봐? 너 아마 나 죽일껄? (토씨 하나 안틀림)
판매직원(저): (다음날 토요일 전화해서) 추석 다음 다음 화요일날 해드리겠습니다. 하니
고갱님: 잔말말고 월요일까지 가져와(참고로 월요일은 추석 담날이었음 9월 8일=물류센터 휴무일)
판매직원(저): 게다가 내 몇일 안되는 휴무일이었음 ㅠ
결론 : 배송기사분들께 사정사정해서 공구만 빌리고 1톤 용달 빌려서 900리터 존나 무거운 냉장고 내가 설치해줌
(냉장고 ㅅㅂ 새끼야 존나 무거워 ㅠㅠ)
결론2 : 현실적으로 비판을 하려고 에피소드를 하나 쓰려고 했는데 글 다듬다 보니 콸라 되서 잠
잘자요 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