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뷰게가 흥한터라.. 매일 영업당하고 있지만 이 글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돈주고 산 똥도 가감없이 보여드릴 거라...
그러고보니 뷰게 첫글이네요. 30대 여징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
프리랜서인데 요즘 일감이 없어서 텅장인데 에뛰드하우스 쿠폰 소식을 뷰게에서 알고 결국 안녕하세요 겅쥬님-으로 출격..
에뛰드하우스 섀도는 하나도 없었는데 후기들이 좋길래 사보기로 결심. 그리하여 4구 공용기와 함께 질렀는데...
이 나이처먹고도 섀도질을 잘 못해서... 글구 최근에 파우치를 잃어버리는 대 참사를 겪어서 혼돈의 카오스입니다.. 어쨌든
섀도질을 잘 못하는 관계로 색 조합을 괜찮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왼쪽 위는 아리따움의 크림섀도인데 얘네랑 색이 맞지 않을까.. 하고 우겨넣어 봤습니다. 근데 어째 영 안어울리는 것 같다... 화장색맹 ㅠ
핑크로 나왔는데 연한 복숭아색 뭐 그런 거 같습니다. 케이스를 싸그리 버려서 이름을 모르겠네... 더티댄싱이었나;? 오른쪽 위는 향초켜고 거품목욕.
왼쪽 아래는 다들 쓰시는 통기타 여신. 나머지 하나는 골드가 번쩍번쩍한 머슬마니아. 파우치에 간단히 갖고 다니려고 4구 샀는데 과연 어울릴지 ㅠ
섀도 파레트를 만드니 웬지 재미가 들려서 무려 십년전에 샀던 vov(아 추억돋는 이름...)공용기를 꺼내서 핑크핑크한 눈매를 위한
팔레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맨 왼쪽은 아리따움의 화이트 크림 섀도. 그 옆은 에뛰드 신상 피치라떼. 그 옆은 아리따움 섀도 '주디'.
폰카가 구려서 거시기하게 나왔는데 저 주디라는 섀도가 펄땡이도 이쁘고 화사하면서 쵸큼 오묘한 핑크색이라 매력있습니다. 근데 이것도
조합이 잘됐는지 아닌지는 영 거시기한 기분... 게다가 자리 남는 거 봐라 ㅠ 글루건으로 붙일 걸 글루건이 어딨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ㅠ
10년의 세월 때문인지 저 드러운 거울은 닦이지를 않더군요. 괘안아, 내 얼굴이 희미하게 보일수록 나는 기쁘다...
다음은 화장대에 있던 것들을 구구절절 사연을 늘어놓아 보겠스빈다. 혹시 사려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참고할 수 있으면 좋겠...
앗앗! 이건 웬일로 똥이 아닙니다! nyx라는 브랜드에서 옛날에 올리브영 세일할때 오오 팔레트 편하겠다! 하며 집어들었다가
어딘가 처박아놓고 잊어버렸는데 아니 이것은 웬만한 메이크업할 때 필수 색상은 다 들어 있지 않은가. 이제 애용해야겠다... 워낙
정리를 안하는 성격이라 득ㅋ템ㅋ한 기분. 발색도 괜춘하고 앞으로 애용해볼 생각입니다.
아앗 이것은 추천템입니다! 닥터자르트 비비인데 모공이 어쩌고저쩌고 해서 구매해봤는데
좀처럼 두통 쓰지 않는 제가 한통 더 쟁여논 제품. 가격이 싸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뭐가 신박하게 좋냐! 라고 하면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얼굴에 찰싹! 붙어줍니다. 모공 커버도 어느 정도 되는 것 같고, 요즘은 파데를 써서 bb에 별 관심이 없는데 비비를 또 사야 한다면
이녀석을 살 생각입니다.
마죠리카 마죠리카 프라이머. 코 모공 같은 게 왕 고민이라 이런 걸 보면 지나치질 못하... 광고에는 삶은 계란처럼 만들어준다! 라고 했는데
글쎄 반숙 정도는 되려나.... 뭐 나쁘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돈 좀 더 보태서 포어페셔널 사는게 좋지 않을까... 다시 말하지만 나쁘지는 않아요!
세일 한다 프라이머 필요하다 마침 지나치고 있었다! 하면 살만함. 끈적끈적한 느낌보다는 매끈하게 만들어줍니다. 저의 나쁜 버릇은 사기는 하고
화장을 열심히 안해서... ㅠㅠㅠㅠ 내수경기 진작시키고 있어 괜찮아... 아니 일제자나 이녀나... ㅠㅠㅠ
로레알에서 나온 프라이머. 모공을 가려준다고 하길래 호오? 했는데 연한 핑크빛에 꾸덕꾸덕한 질감입니다.
...안 가려줘... 내 스킬이 부족한지 모르겠지만 도대체 니가 뭐하는 앤지 모르겠어... 사지 마세요. 제 화장대의 응가 중 하나입니다.
위와 비슷한 제품. 엥 이거 인제 안 나온다면서요? 뭐 괜찮아 남은 양으로 1년 반은 쓸테니까.... 이거 갖고 계신 분 효과가 없다고 느껴
지시면 언젠가 겟잇뷰티에도 나온 이야기 같은데 맷돌 굴리듯 코 주면에 동글동글동글~ 하는 느낌으로 굴리듯 바르면 괜춘합니다.
내 모공 다 없어졌어! 이 정도는 아닌데 모공 신경 쓰이시는 분 하나 있으면 좋을 듯.
작년에 저는 아리따움의 노예였던 것 같습니다.. 헤어라인에 발라주는 섀도우. 차홍 원장인가 그분이 이마 라인 같은 데
빈 곳 메워주면 어려 보인다! 라고 옛날 옛적 겟잇뷰티에 나와서 썰을 푸셨을 때부터 영업당했다가 작년에 나왔길래 한번 사봄.
고동색이기 때문에 당연히 염색컬러 분은 못쓰실 거고... 가루날림이 좀 있긴 한데... 뭐 70점 정도는 돼요.
동안 물광스틱인가? 에뛰드... 이거야말로 에뛰드가 준 커다란 응가입니다! 도대체 티도 안나고... 물광은 무슨... 저 핑크빛 고체는 딱풀인가..
이거 써보신 분 계세요? 혹시 잘 쓰시는 분 계십니까 ㅠ? 전 .. 정말... 이것 때문에 한동안 에뛰드집에 적대심이 활활... 응가를 돈주고 샀어!!
파데에 꼭 쉬머링 제품을 섞는 편인데 급하게 필요해서 올리브영에 갔다가 세일이라 만원대에 구입. 가성비 괜찮았어요. 세일한다면 추천.
샴페인베이지 컬러에 적당하게 펄이 들어 있고 발림성도 괜찮습니다. 아쉬운 건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다는 것... 쳇.
아르데코 파데....
도대체 좋은지 나쁜지를 모르겠다....가 결론입니다.
모르겠어 ㅠㅠㅠㅠ!!!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
모공을 잘 가려준다고 하길래 혹해서 산 마죠리카 팩트. 모공을 잘 가려주는지는 모르겠는데... 입자는 딥따 곱습니다. 30대 주제에
저 외관도 맘에 드는군요... 하지만 요즘은 거의 쿠션을 쓰고 있어서 그냥 처박혀 있음.
역시 아리따움의 노예... 젤리 팩트라길래 궁금해서 사봤는데 하나도 젤리같지 않음. 그냥 압축파우더. 발림성은 그냥저냥 좋습니다.
압축파우더가 필요한데 여기서 세일을 한다.. 그러면 무난한 정도. 전 정말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템이 많군요 ㅠㅠㅠ
히로인 마스카라 때문에 믿고 사봤던 히로인 메이크 압축 파우더.
바르는 순간 순식간에 멍멍 누렁이가 됩니다. 누렁누렁~ 이건 옐로베이스가 아니라 누렁베이스.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절대 사지 마세요. 절대... 가루날림도 짱 심하고 피부에 착 붙지도 않는다는.
스킨푸드 크림 블러셔 중에 애프리콧 어쩌고.
오렌지+베이지인데 전에 아오이 유우 블러셔로 유명했던 슈에무라 거랑 느낌이 좀 비슷해요.
핑크나 로즈 컬러보다 좀 동안으로 보입니다. 발림성도 나름 괜찮고. 오렌지+살구 느낌의 좀 어려보이는 블러셔 찾으신다면 추천.
포어페셔널... 이거슨 진리!
텅장을 지니고 사는 터라 백화점엔 좀체 안가지만 이거는... 또 살 것 같아요 ㅎ
지금까지 써본 모공 제품 중에는 제일 괜춘한 것 같습니다.
근데 아리따움에서 나온 짭템도 사보고 싶은데 ㅋㅋ 써보신 분 계신가요?
이건 골백년전 에뛰드집의 유물.. 알로하 어쩌고 시리즈인데 리퀴드 섀도.
애교살에 바르기엔 색이 좀 진한데 베이스로 쓰기에는 괜찮아요. 단독으로도 쓸만하고.
이번에 다시 발굴해서 써볼 생각입니다. 몇년 됐지만 뭐 썩겠어... (무책임)
이것도 과거의 유물들이 마구 섞여 있네여 ㅋㅋㅋ 에스쁘아 립글 워너비는 나름 신상. 명불허전 각질메이커인 제 입술에도
각질 안 만들어주고 좋더군요. 색깔별로 사고 싶다.. 이런 욕심이 드는 녀석.
옆에 랑콤 샤인 카레스 틴트? 인가? 이것도 나름 신상이네요... 코럴 컬러인데 얘도 괜춘합니다. 평도 좋더군요.
토니모리에서 산 립 크레용. 선명하고 발랄한 레드 컬러예요. 풀발색보다는 옅게, 발랄한 느낌으로 발라주면 생기있어 보여 좋더군요.
산다라박이 에뛰드집 하던 시절 립틱 ㅠ 그 뭐시냐 이름을 까먹었네 ㅠㅠㅠ 도대체 저 색깔 어울리는 사람이 있긴 있습니꽈???????
산다라가 너무 이뻐 보여서 샀다가 도대체 소화할 수 없는 오묘한 색깔에 좌절... 버리진 못하고 유물로 소장.
아! 탠저린이군요! 도대체... ㅠㅠㅠ
옆의 것도 에뛰드집의 유물. 나름 차차틴트 짭이란 소리도 듣곤 했었죠. 괜춘하게 썼었습니다.
마지막 거는 나름 신상. 라네즈 워터드롭 글로스인데 여기에다가 베네핏 단델리온 글로스 발라주면 괜찮았던 것 같아요.
아이고 스압 길다 ㅠ 다음에도 읽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구구절절 화장대 사연으로 찾아올게요. 그럼
좋은 연휴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