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가난얘기 다들 지겨우시겠지만 집안자체가 빚이많으니
다이어트나 성적, 연애고민처럼 제 노력으로 해결할수 있는게 아니라 갑갑하네요
친구 만나 차한잔 하기도 부담스러워 친구도 다 끊은지 오래됐고
입시준비중인데 학원이나 인강은 커녕 책살돈도 없고
근데 수능처럼 책이 싸지도 않고 주변에서 얻을수 있는 책도 아니네요
알바하다가 건강도 잃어서 알바도 못하는처지..
정말 신체건장한 남자였으면 막노동이라도 하고싶은데 몸은 약해빠져가지고..
그런데 위에 쓴것들은 태어났을때부터 항상 겪었던거기 때문에 그나마 익숙한데요..
너무너무 가슴이 아픈게 있어요
사랑하는 남자친구랑 롱디를 하고 있는데요
이젠 차비가 없어서 못만날 지경이네요
헤어지자고 할까 수백번 고민했지만 다른것도 아니고 돈때문 놓치기 싫은 소중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집안을 다털어도 차비가 안나오는건 심하잖아요?
그걸 다 솔직히 말할수도 없고
솔직히 말한다고 해도 차비가 없는건 없는거고 걸어갈수도 없고..
남자친구도 자기 한몸 건사하기 바쁜데 차비 데이트비 전부 부담시키고 싶지도 않구요
전 어떻게해야될까요?
눈물만 나네요 정말..
아무한테도 털어놓지못한 이야기였어요
오유에서라도 위로받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