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국회 본관 앞에서 조건없는 드루킹 특검을 주장하며 노숙단식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위로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빈손으로 끝난 '드루킹 특검'에 대한 대응방안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단순히 유감 표명 수준으로 상황을 넘길지, 또다시 '국회 보이콧'과 같은 강력한 카드를 내밀지 향후 행보가 주목되지만, 두가지 상황 모두 '잃어버린 야성'과 '민심 역행' 차원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