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소개로 동갑내기 소개 받았는데, 만나기 전 5일동안 서로 카톡하다가 만났습니다.
나름 카톡도 1인칭 시점으로는 나쁘지는 않게 했다고 생각해서 막상 만났는데, 원체 소개받기 전까지공부나, 기타 여러가지에 신경쓸게 많아서 여자에 대해 관심도 별로 없겄고
그래서 얘기도 많이 안해서 그런지 막상 만나보니 진짜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 막 인터넷으로 찾아보면서 공감대 형성이니 주로 공통분모를 얘기할 수 있는 음식이나 문화생활, tv예능 드라마 뭐 그런것들 있잖아요. 혼자 이미지 트레이닝 나름 한다고 해서 갔는데도
막상 만나니까진짜 입이 안떨어지더라구요 그때 당시 둘이 만난건 아니고 소개녀가 알바때문에 저녁 술자리에서 친구 커플하고 같이 만났는데 그날 말도 거의 못하고 진짜 개인적으로 망했다 생각하고 주선자 친구한테도 물어보고 했는데 한번쯤은 더 만나도 될꺼 같다고해서
이번주 일요일에 약속 잡았는데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야되고 유머러스하고 위트있게 해야 할지 갑갑하네요 친구들하고 있을때는 나름 웃기기도 하고 얘기하는데 있어 불편함은 없다고 하는데 이번에 만약 만날때는 진짜 잘하고 싶거든요
뭐 재밌게 말하는것이 절대적으로 호감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관심이 있어도 말을 안하면 모르는 거잖아요, 소개녀가 옷 잘입는거 좋아하고 자기관리 잘하고 그런부분에서는 자신있는데 유머러스 한 이 부분에서는 진짜 뭐 어떻게 막 해야될지 막막하네요
혼자 막 이미지 트레이닝 하는데 무용지물인거같고, 데이트 코스도 어떻게 짜야할지...
제가 혼자 생각한거로는
1. 점심 - 카페 - 길거리 다니기
2. 영화 - 카페 or 간단한 식사 - 길거리 다니기
(긴 시간동안은 안만나지 않을까 싶어요!)
제 성격이 진짜 처음에 낯 많이가리고, 제 입으로 이런말 하면 그렇지만 정말 착하고 자상한 그런 성격이거든요..
요기 사이트에는 여성분들이 아무래도 많을거 같다 싶어서 여쭈어볼게요
만약 소개팅으로 만나면 어떤식으로 진행되면 좋은지 어떻게 해주면 좋을거 같다 싶은지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나이는 둘다 23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