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러분들 전주인에게 화나시는 분들 없나요?
게시물ID : animal_109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oqopopo
추천 : 3
조회수 : 5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1/13 01:00:26
 
가족들과 유기견 입양을 알아보던 차에
인맥 건너건너 모르는 분에게 7살짜리 요크셔를 입양하게 되었어요.
 
가족들이 외국으로 건너가게 되서 데리고갈수가 없다 라는 얘기만 남기시고, 데려가겠다는 말 하자마자 지방에서 서울까지 오셔서 애를 주고 가셨는데..
뭐 쓰던 목줄, 침대 이런거 다 멀쩡한거 주시고 애가 건강이 매우 안좋고 이런건 아니지만..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장난감에도 흥미가 없어요...ㅜㅜ
초반에 이것저것 장난감 신나게 사와서 잔뜩놀아줘야지! 했는데  냄새를 킁킁 맡아보고 휙 가요..
먹을게 아니라면 어떤 물체도 흥미를 보이지 않아요..정말 가지가지 물건과 장난감을 이용해봤지만..썩어가고있을뿐 ㅠㅠ
 
그리고 4살이라고 들었는데, 병원 갈때마다 "치아상으로 4살보다 훨씬 많아보이는데요..?" 라는 말만듣다가
한번 날잡아서 거금주고 피검사를 했더니 "7살이 넘은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검사 결과 만성 췌장염인것도 알게되었어요. 요크셔치고 뚱뚱한 편이여서......(임신했냐는말 엄청많이들음ㅜㅜ)
 
그런데 이 전주인이 먹던 사료라고 준건 뭐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진돗개용이더라구요. 그러니까 살이찌지 ㅠㅠ
 
저희집은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이없고 최대한 산책도 매일 하는데
산책도 딱히 좋아하는것 같지않아요..걷는걸 안좋아하는것같달까?ㅜㅜ...
 
사람한테도 항상 10센치 정도 거리를 두고 다가와요. 강아지라고하면 막 다가와서 애교도 부리고
난리치고 좀 사고도 치고 이럴줄 알았는데... 전혀 말썽피는게 없어서 엄마는 "무던한 성격"이라고 하고
동생은 아무리 놀아줘도 시큰둥하고 반응이 없어서 농담삼아 "이렇게 재미없는 개는 처음이야!!!!!!ㅠㅠㅠㅠ"라고 매일 외쳐요...ㅋㅋㅋㅋㅋㅋㅋ
 
태어나서 2살정도까지가 사회화 기간이라고 들었는데 그 기간에 도대체 어떻게 키워진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물론 사람도 성격이 다 다르듯이, 우리집 개님도 이런 성격이 가진 장점도 있으니 물론 예뻐하고는 있지만
예전에 키운 사람에게 원망이 가는건 어쩔 수 없네요. 좀 많이 걷고 뛰고 하면 건강에도 좋으련만...ㅠㅠ
 
여러분은 이런거 없으신지..궁금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