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한 지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몸무게는 스트레스 받을까봐 가급적 재지는 않고 있지만
옷 인치 수가 조금 줄었고 핏이 조금 달라진 것을 봐서 빠진거 같긴 하네요
한 달동안 다이어트 하면서 느낀게
'나는 참 합리화를 잘하는 사람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 열심히 했으니까 괜찮아'
'모임은 안 나갈 수 없지'
'이건 살 안 찌니까 먹어도 괜찮아'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낫겠지'
'오늘은 비오니까 내일 운동 해야지'
'아 오늘은 xx경기 하는데 치맥이나 먹자'
등등이요
그러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런 합리화만 안 하더라도 살이 빠지겠더라구요
실제로 제가 살이 찐 이유 중 합리화가 굉장히 큰 요소였고 주위에 살이 찐 친구들도 보면 합리화를 잘 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물론 합리화를 잘 하는 게 나쁘진 않지만(이런 경우는 주위에서 성격 좋다고 하는 경우가 많죠..) 다이어트만 보자면 자기 합리화는 큰 적입니다
혹여 다이어트 자주 실패하시는 분들, 나는 왜 살이 안 빠지지 하는 분들은
'내가 혹시 합리화를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런 분들은 이런 게시판을 안 들어오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