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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시작한지 한 달 반이 되었어요.
지금까지 약 9kg 뺐습니다.
160에 86kg의 고도비만이었던지라(현재 77) 몸에 무리는 전혀 가지 않았고요, 운동도 매일 꾸준히 했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외모나 뭐 그런 것 때문은 아님다. 저는 뭐... 남들이 뚱뚱하다 뭐라 한다고 맘 상하진 않는 무딘 성격이어서요. 친구건 가족이건 뭐라고 하면 ‘내가 뚱뚱하지 않았으면 날 더 좋아했을 거 같아?’라고 물어보거든요. ㅋㅋ 그럼 100퍼 그건 아니라고 말해요.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은 걍 절-_-교. 그런데 여태 그런 사람은 없었습니다. ㅋㅋ 글고 제 옆지기인 경우는... 그도 고도비만인데;; 그냥 같이 건강을 위해 살 빼자고 하면서 맨날 야식 시킴요. ㅠㅠ
할튼 그래서 전 여태 심각하게 다이어트를 결심한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 친구와 일본 여행을 갔는데, 발목이 너무 아파서 속이 무척 상하더라고요. 날씬할 땐 걷는 걸 그렇게 좋아했는데... ㅠㅠ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게, 발목 안 아프게...란 생각 하나로 그렇게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고도비만은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은 안 된다고 해서 스트레칭 및 스쿼트, 런지, 플랭크 등의 무리는 안 가는 맨손운동과(여러 가지 운동 앱을 써보고 있어요. ^^;) 실내자전거 운동으로 약 1시간~1시간 반 정도 일주일에 다섯 번 정도 했습니다. (3일 하고 하루 정도는 쉬었어요. 스트레칭만 하고...) 덧붙여 매일 푹 자고(보통 5시간 최대 7시간;; 이전에는 하루에 3~4시간 잤어요;;),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하려고 애썼습니다.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라 사실 불규칙하게 자는 게 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해보니까 가능하긴 하더라고요. ㅋㅋ
문제는 식단인데요,
1. 아침 : 일반 식사(잡곡밥 평소의 1/4) or 단백질쉐이크(저지방우유) + 사과
2. 점심 : 일반 식사 or 달걀 1개 + 과일이나 샐러드(사과, 바나나, 토마토 등등)
3. 저녁 : 일반 식사 or 토마토 새싹샐러드 + 두유(우유)
4. 매 끼니마다 멀티비타민 + 오메가3 (생선을 별로 안 먹어서...)
5. 간식은 배고플 때마다 방울토마토(짱좋음 ㅠㅠ) 와 호두(하루 최대 8조각)
근데 아무래도 제 식단에 단백질이 좀 부족한 게 아닌가 싶어서요. 보통 식사를 하는데 가만 보면 반찬에 단백질이 별로 없더라고요. 고기반찬을 좀 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지방이 많아서 아주 조금만 먹거든요. 제가 닭가슴살을 무척 싫어하고 두부는 너무 물려서요... 결국 달걀1개나 단백질쉐이크 정도가 전부가 될 때가 있더라고요.
지금 먹는 정도로 단백질 양은 충분할까요?
아니면 저기서 두부 한 모(...) 정도는 더 넣어야 할까요?
두부, 달걀, 닭가슴살 말고 좋은 단백질원이 또 있을까요?;;
달걀을 좀 늘릴까요? 그렇다면 하루에 몇 개 정도가 적당할까요?;;
아니면 정신 차리고 운동이나 더 할까요?;;
이곳에 계신 프로다이어터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__);
출처 | 식탐과 싸우는 나의 매일매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