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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sketball_55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만커서미안★
추천 : 10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30 13:06:10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농구선수를 하다
부상으로 관두게되었습니다.
농구대잔치와 슬램덩크를보면서 농구를좋아하게됬고
어렸을때부터 농구국가대표가 되는게 꿈이었습니다..
농구를 관둘때 정말 많이울었고 제무릎과손을 원망했죠
그뒤로 저는 농구선수가 아닌 다른인생을 살고있지만
아직도 가슴한편에는 꿈이남아있었죠..
때문에 kbl과 농구국대경기,nba는 챙겨보게되었죠..
그러다가 강동희 승부조작이 터집니다..
모교선배님이자 학창시절에 롤모델이었던
나의영웅이 범죄자였어요.. 가슴이아프더군요
그때부터 안그래도 하락세이던 농구는 완전
나락으로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아시안게임금메달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어쩌면 다시 농구가 살아날수도
있겠구나 라는 기대도 조금은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터진 김선형토토..
선형이형은 제 1년직속선배이자..
중,고등학교 때 함께 운동했던 형입니다.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지인입니다..
강동희승부조작때 같이안타까워했었는데
이 형 마저 범죄자가 되어버렸습니다.
항상 주변사람한테 자랑하고다니던..
나대신 내꿈을 이뤄준 멋진형이.. 한순간에
그러면서 이번에 남자농구대표팀에 처우에 대한
기사를 보게되었습니다.
예산이없어 비지니스석을 못타고
빨래를 직접 할 정도로 형편없는 대우를 보고
제 가슴은 또 한번 찢어집니다..
저게 내가 그토록 원했던 국가대표에 대우구나..
그럼에도 타지에서 열심히 국가를 위해 뛰고있는
농구대표팀 선수들은..
성적이부진하단이유로, 비인기종목이란이유로,
승부조작이란이유로(저선수들이 한것도아닌데..)
오히려 비난과 조롱을 받고있습니다..
내 꿈이었던.. 나의영웅들이..
선형이형을 동정하거나 용서해달란말은 안하겠습니다.
(저역시도 그럴생각은 단연코없습니다.)
Kbl에 관심을 가져달란말도 못하겠습니다..
단지 이런 악조건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있는
농구국대선수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처우개선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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