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안맞는 친구랑은 연 끊는게 나은걸까요?
게시물ID : gomin_1097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nZ
추천 : 0
조회수 : 24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24 02:55:17
친구랑 다투고 두달째 연락 안하고 있어요


조금 유치할지도 모르지만

제가 약속시간 10분 늦었는데 자기들끼리 

다른 약속장소로 가버렸더라고요

제가 늦은것도 괜히 늦은것도 아니고 그친구 

생일케이크 사다가 늦은건데 그러니까 너무 서운해서ㅜ


제가 약속시간 늦은건 잘못했지만 

전 그 친구랑 약속 잡으면 항상 게임기나 이어폰 갖고가요

왜냐면 그 친구는 약속시간 기본 1시간은 늦는 애거든요


가끔은 하도 안나와서 전화해보면 약속 잊고 

자고있다가 잠깨서 전화받고... 그런애애요

그럼 난 약속장소에서 얘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는 내내 기다려요

전화로 계속 깨워도 다시 잠든적도 많고.. 그래도 난 얘 계속 기다렸어요


근데요.. 난 준비 쫙 다하고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친구가 자다 깬 목소리로 전화 받으면 

진짜 다리에 힘 풀려요 한두번도 아니고


그래서 다른 친구들도 그애랑 약속잡기 싫어하는데

저는 항상 그 친구가 늦어도 친구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거든요 늦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전 항상 정시간에 약속시간에 나와서 

항상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기다렸는데

근데 어쩌다 제가 10분 늦었다고;


어릴 땐 땡볕에서 4시간 넘게 기다린적도 있어요 정말..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미련하긴 하지만)

살 안타는 체질인데 그때 살이 새까맣게 탔어요 


약속 문제 말고도 제가 옛날부터 얘때문에 속앓이 하던게 좀 많아서 

이친구한테 너무 지쳐있었던지라 제가 약속 늦은날 싸우고 그 이후로

제가 연락 안받고있어요 지금도 연락 받고싶지가 않고 화해하고 싶지도 않고..

연락 끊고 오히려 후련한 느낌도 있었고


그래도 그친구의 좋은면도 있긴 있었던지라 저도 조금 섭섭하긴하지만 

다시 화해하고 예전처럼 지낸다해도

계속 이런식으로 반복할거 같아요


제가 원래 서운한거 말 잘안하는 편이긴 한데 

너무 서운한 일있으면 그래도 직접 표현해요 

이러이러해서 서운했다 다음부턴 그러지 말아달라..


그럼 그때만 미안하다 하고 달라지는게 없어요. 계속 그래요

나는 친구지만 그래도 평소에 얘 비위 맞춰주고 

내가 혹시 뭐 실수할까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고 노력했는데

얘는 안그러는 것 같고 이런거 보면 정말 우린 친구로서 안맞는거같고


전 이친구한테 쌓여있던게 정말 많아서 다른 친구한테 살짝 물어봤어요 

그애는 나한테 다른거 서운한거 없대? 이렇게요

다른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 얘는 그날 제가 늦은 날 그것만 서운해 하는것같다네요

그럼 저 지금까지 얘한테 친구노릇 잘 한거 맞겠죠? 

이젠 지쳐서 그냥 연끊고싶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