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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무개념녀에게 쓰는 글 -_-
게시물ID : humordata_629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빈슨크루저
추천 : 5
조회수 : 9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7/24 22:59:59
누가 군대에 다녀와서 능력치 따지쟤?
오히려 군대 다녀오면 집단 적응능력, 사회능력은 좋아질지 몰라도
그 이외의 모든 이해력,암기력,독해력은 다운그레이드되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왜 혜택을 달라고 하느냐..

그 사실을 알면서도, 머릿속이 백지가 되서 처음부터 다시 뇌를 재가동시켜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끌려갈 수밖에 없는 남자들에게 
위로라도 해주자 이거다 -_-
하다못해 사회봉사도 다녀오면 어디서든 플러스점수가 된다. 
남자들은 국가를 위해 20대초반, 하고싶은것도 많고 꿈도 많은 나이에
2년의 청춘을 저당잡힌다. 국가에 대한 봉사라는 차원에서라도 가산점수 좀
주면 안되냐;;???????
(여기서 임신드립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엄연히 조물주가 만들어낸 사람의
신체와 관련된 생리적인 문제와, 국가적인
차원에서 법적으로 자유를 제한하는거와는 비교할 대상조차 못 됩니다.)

너가 말했지 힘들게 낳아줬는데 살인이나 하고 댕기냐고.
그럼 넌 아버지가 힘들게 생산해줬고만 그딴 꼴통페미논리밖에 못세우니???
좋아 남자들이 모두 어머니 고생(물론 아버지의 정자포함..)을 통해 세상밖으로
나왔어. 그럼 그 세상밖을 안전하게 살아가게 해주는 사람들이 누굴까?
아버지들이다. 뭐 남자가 없으면 세상이 평화로웠네 마네 이딴소리 지껄이지마라
너가 말하는 여자들만 이 세상에 존재한다면, 측천무후같은여자 한 번 뜨면
이 세상 통째로 집어삼키겄다.
진짜 이기적이고 꽉 막힌 사고방식으로 피해의식만 쩔어서
동전의 앞면만 보고 뒷면은 거들떠도 안 보는 저런 논리를, 나는 창피해서라도
학생들앞에서 얘기 몬하겄다. 

그래. 니가 '남들 다 가는 군대 뭐가 유세라고'라는 식으로 얘기했지. 
바꿔서 생각해보자? 마누라가 임신을 했어. 먹고싶은게 생겨서 남편한테
'나 임신해서 군만두가 먹고싶으니까 나가서 좀 사줘' 라고 말했어.
니 논리대로라면 남편은 '남들 다 하는 임신 뭐가그리 유세야 그냥 밥이나
먹어'라고 해야 맞는 말이다. 
왜 남편들이 닥치고 나가서 군만두를 사들도오는지 아는감??
내가 겪어보지 못했고, 겪을 일이 없을 고통을 내 마누라가 느끼기 때문이다.
남 힘든거 대충 어림짐작으로 '얼마나 힘들겠지~'하는거 아니다.
난 임신이 더 힘든지, 군대가 더 힘든지 비교할 생각 없다.
다만 둘 다 힘들고, 객관적으로 비교할 성질의 것이 아니기에 나도 내 마누라가
군만두 사달라고 하면 새벽에도 나가서 사줄꺼다. 
너가 만약 남편이라면 '유세떨지마라'하겠지만....
나는 너가 아니라서...ㅋㅋㅋ

자. 또 하나 니 생각이 꼴통이란걸 말해보자면....
너 말에는
남들 다 가는 군대니까 닥치고 가라. 힘들지도 않겠다는 뉘양스가 풍겼지.
전세계 인구의 1/3이 암 환자다. 전부는 아니라도 꽤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암에 걸린다는거지. 그럼 너는 암 환자의 아픔도 '3명중 1명 걸리는 그깟 암
뭐 유세라고'하겠네? 

동일한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그 고통이 덜어지니???
적다고 해서 커지니??
이건 대체 어떤식으로 생각해야 튀어나오는 논리니??


p.s:반말글 죄송합니다... 그냥 푸념하는듯이 쓰는 글이에염
저런 사고방식 가진 사람하고 1:1대면해서 얘기좀 나눠보고싶네요.
진짜 이제와서 생각해보건데 개념없는 마초들도 싫고 개념없는 페미들도 싫지만
그 둘이 상당히 공통점이 많은듯. 일단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에
한쪽면을 보고 모든걸 판단하고, 그게 마치 진리인양 떠벌거림.
머 물론 제가 생각이 깊고 더 똑똑하다 이런건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저런식의
사고방식은 좀 너무하지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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