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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방의원들 한심한 추태
게시물ID : sisa_109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he
추천 : 6/4
조회수 : 519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1/07/25 18:32:10
집행부 사무실에서 난동, 공무원 폭행, 회기 중에 도박, 집단으로 뇌물 수수….

광주·전남 지방의회 의원들이 갖가지 ‘한심한’ 작태를 잇달아 연출, 유권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들 대다수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은 공천 잘못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내년 총선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25일 전남 시·군 등에 따르면 화순군의회 조모 의장 등 군의원 2명은 지난 20일 오후5시40분쯤 화순군청 행정지원과(현 총무과) 사무실에서 간부 공무원에게 욕설을 하고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10여분간 난동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이들이 집어던진 의자에 안모 과장이 맞아 병원 치료를 받는 불상사까지 발생했다. 조 의장 등은 의회사무과 소속 직원들에 대한 집행부의 인사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조 의장 등 2명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폭행과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순군 모 의원은 지난 5월 술에 취해 당직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잃었다. 

광주 북구의회 의원 2명은 회기 중인 지난 5일 한 의원 사무실에서 지인과 도박판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돼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여수지역 현직 도의원과 시의원 11명은 오현섭 전 여수시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가 최근 열린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 또는 직위 상실에 해당하는 형량을 선고받았다.

사법 처리되지는 않았지만 지방의원의 권한을 남용한 사례도 많다. 순천시의회의 한 의원은 시정을 잘못했다며 공무원들을 수차례 고발했지만, 고발된 공무원들은 매번 검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리돼 결국 권한을 남용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현직 전남도의원은 가짜 경력 증명을 이용해 딸을 전남도 출연기관인 전남문화산업진흥원에 입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방의원들의 말썽이 끊이지 않자 이들 대다수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은 일련의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오는 27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화순군청 난동에 가담한 당 소속 군의원 1명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또 전남문화산업진흥원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전남도와 감사원에 엄정한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광주 = 정우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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