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동생의 언니입니다.
제동생이 이번에 대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공부도 잘해서 그 대학원에서 장학금도 받고 돈도 받으면서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들어가더니 엄청 울면서 연락이 오는 거에요.
사람들이 왜그렇게 성형 성형 하는지 알겠다구요.
우리엄마가 제 동생한테 성형하라고 해도 싫다고 안해도 나는 지금 행복하다면서 안한다고
하던애가 갑자기 엉엉 울면서
성형을 해야겠다는 거에요.
그래서 무슨일이냐 물어보니
거기서 일하는 사람이 술자리에서 갑자기 "너는 너가 객관적으로 이쁘다고 생각하냐?"이러면서 말을 시작했대요.
제동생이 "저는 제 자신을 이쁘다고 생각해요. 마음씨가 예쁘잖아요" 라고 말했다가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는 거에요.
이과 쪽이라 제동생이 있는 곳엔 여자가 별로 없어요.
그런데도 굳이 없는 여자들 다 끌어들여서 그 중에서 제 동생이 가장 못생겼다고 얼굴은 이부분 이부분 걔가 더 낫고
뭐 몸매도 어쩌고 저쩌고 그랬대요
제동생은 너무 충격받아서.. 진짜 계속 우는거에요.
너무 화나요 진짜.. 지가 뭔데 제 동생한테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거에요? 진짜 어이가 너무 없어요.
제가 동생한테 막 따지지 왜 아무말도 안했냐고 하니까...
선배고 한데 거기서 뭐라고 하녜요 그냥 웃어야지.,....
......진짜 왜 어떻게 해야하나요?
같이 일하는 여자애가 얼마나 이쁜지는 모르겠지만 차별도 너무 심하고
진짜 너무너무 힘들다는 거에요...
진짜 너무 너무 속상하네요... 너무너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