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전으로 돈이없어 음슴체 << 드디어 했닼ㅋㅋ
보험사 다니는 여징어입니다
오늘은 휴일이 지난 영업일 겸 장기(실비)보험 마감주로 통화량이 어마무시함
진상콜이 많아 오늘 하루가 너무 힘들었어요 ㅜㅜ
퇴근후 회사언니와 소주나 한잔 하자 해서 영등포 근처 자주가는 2층 술집으로갔어요
첫 잔을 비우고 두번째 잔을 마시려다 갑자기 창문밖을 생각없이 보는데 왠 화물차 한 대가 보행자를 치고 그냥 가는거예요
차번호 외워서 언니야한테 112신고하라고 말하고 카운터로 달려가 종이와펜을 받아 메모를하면서 쓰러진 보행자한테 달려갔어요
저희어머니 나이또래 아주머니셨는데 가방을 가져와달라고 잠깐정신을 잃었다고하시고 막 뭐라 말씀하시는데 알아듣기 어려웠어요
119에 신고하고 근처 간판의 전화번호 말씀드렸더니 금방오시더라구요
근데 그사이에 지나가던 학생같아보니는 남자분 3명이 달려가 화물차 운전자분을 모셔왔어요->사람다리가 그렇게 빠른줄몰랐어요 /잘생긴 총각들이 마음씨도 좋음흐흐 :)
운전자분께선 본인이 사람과 접촉했는지도 몰랐다고하시더라구요 .. 무튼 경찰분들이랑 구급대원님들이오셨길래 경찰분이랑 피해자분 지인께 연락처 드리고 제가있던 위치 말씀드렸구요 사실 영등포를 자주가니까 근처 cctv있는곳을 알고있었어요 그래서 위치도 말씀드렸구요
목격자 필요하시면 전화주시라 말씀드리고 다시 술마시러올라왔어요
아주머니가 고맙다고 말씀하시는데 뭔가 뿌듯..
근데 2층에서 내려가다 굴러서 발목삔건 안자랑 / 집에와서 칭찬해달라고 말하니까 오지랖이라고 아부지한테 혼난것도 안자랑:(
그래도 저 잘한거라고 생각해요
칭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