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가는 추석 연휴가 아쉬어
오랜만에 카메라를 둘러메었습니다.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요즘 전주 출사 명소로 "핫"하게 "급"부상하고 있는 호동골 꽃밭을 찾았습니다.
과연 출사 명소 답게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이리들고 저리들고 사진찍기에 정신들이 없네요.
일단은 여기까지 찍고
렌즈도 갈아끼우고 저질 체력도 좀 달래기 위해
잠시 쉴양으로 오두막에 앉아있는데
그런데!!!!!
갑자기!!!!!
고양이 난입!!!!!!!!
그러더니!!!!!!!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카메라 가방을 소파삼아 떠억~~! ㅠㅠㅠㅠㅠㅠ
오메~~~ 저 뻔뻔스런 뒷태를 좀 보소!!!!!!
그러지 말고 닝겐...
허리랑 어깨 좀 주물러봐라.
그렇지~~~ 거기를 좀더~~~~ 옳지~ 옳지~~
한참을 이 뻔뻔스런 궁댕.... 아니 고양이와 놀아주고
집사 간택의 치명적 유혹을 뒤로한채
다시 길을 떠납니다..ㅠㅠㅠ
(위... 위험했어...)
슬슬 오후 햇살이 따뜻함과 쓸쓸함을 더해갑니다.
아쉬움에 떠나기전 뒤돌아서 한 컷더...
오랜만에 눈과 카메라가 호강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