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감 사유는 비공감의 의견 표출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사유가 없는 상황이었다면 비공감을 눌렀을 것도 사유를 쓰기 귀찮아서, 혹은 글로 정리하기가 귀찮아 누르지 않은 경우가 꽤나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비공감이라는 하나의 의견 또한 자유롭게 표출을 하는 것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닥반의 수를 확연히 적게 만들었으며, 남은 닥반 또한 사유로서 걸러낼 수 있도록 한 것은 명백한 이점입니다.
또한 비공감 사유로 하여금 반대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보다 쉬워져싸는 것 또한 이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비공감에 대해서 저는 다음의 사항들을 건의하고자 합니다.
1. 비공감 사유의 부활
비공감에 사유를 넣는 것은 몇몇 긍정적인 효과들을 가져왔습니다. 이들을 포기하기에는 다소 아깝습니다.
다만 비공감의 사용을 어렵게 한 점에 있어서 몇몇 보완점이 있으면 좋을 것입니다.
1-1. 비공감 사유의 객관식화
이 분의 글과 동일한 생각입니다.
1-2. 확률적 비공감 사유
일정 비공감수 마다, 혹은 무작위적으로 비공감 사유를 적지 않아도 되게 하는 것입니다.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비공감을 누르는 경우 다소의 편의를 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 비공감 사유의 익명 유지
비공감 사유는 익명이 유지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최근 베스트에 올라온 비공감 관련 운영게 게시무를을 보더라도 비공감을 한 사람들에 대해 비공충 등으로 몰아가며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일부 사람들은 반대 의견에 대해 공격적인 반응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은 열개에 한둘 정도의 비율로 비공감이 있다고 이를 비공감 스토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성적이진 않으며, 비공감 사유에 익명이 풀릴 경우 해당 사람에 대한 스토킹(사유가 있으니 게시글 닥반은 거의 없겠지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걱정스럽습니다. 따라서 비공감 사유는 익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2-1. 비공감 대댓글의 익명 선택
고민게 등에서 덧글과 대댓글 모두 익명이 가능하듯, 비공감 의견에 계속 의견을 추가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작성자에게만 익명으로 글 대댓글 작성의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으면 합니다. 이는 반대 의견의 개진에 보다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 비공감 리스트 신설
전에 있던 비공감 목록과는 달리, 추천리스트와 같이 글에 비공감을 한 사람들의 리스트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특정 게시글이나 주제에 대한 지속적인 반대 등은 이를 통해 걸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유의 익명성 유지를 위해, 일정 수 이상의 비공감에서만(비공감이 두셋 정도로 적은 경우 작성자의 특정이 가능하기에) 공개를 하고, 그 순서는 무작위로 하여 해당 비공감 사유 작성자가 한명으로 특정되지 않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4. 비공감 목록 제한적 폐지
비공감 목록이 있던 경우, 해당 비공감에 대한 반대 의견으로 목록을 보고, 그 목록 중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캡쳐해와 '저격'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비공감 사유가 있는 것 만으로도 해당 사람이 닥반인지 아닌지 판명이 가능하기에, 비공감 목록은 큰 효용이 없었다고 봅니다.
대신 일부의 경우, 해당 덧글이 수차례 신고를 받았거나, 높은 수의 반대/추천의 비율을 보이는 비공감 사유들에 대해서 제한적으로 목록을 보이게, 그렇지 않는 사유들에선 목록이 보이지 않게 한다면 몇몇 이점이 따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