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완성형 러브라인은 아니지만 대충 라인을 보자면

 

성준-하리 --> 착각러브라인

김기자-혜진 -->아직은 의남매라인

 

성준과 하리의 러브라인이 불안한 이유는

 

역시 하리는 성준을 속이고 있다는 점이고, 하리는 정말로 성준을 좋아하게 됨으로써 혜진에게 죄책감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외적으로 성준과 혜진에게 갈등이 있고

내적으로 이러면 안된다와 가지고 싶다라는 갈등이 둘다 존재하고있습니다.

 

이러면 상당히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죠.

 

이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갈래입니다.

 

밝힌다. -> 깨진다. -> 혜진과 성준이 이어진다. -> 하리를 위로하며 김기자와 러브라인 형성 실현확률 상

                                                                  -> 쿨하게 잊고 김기자와는 친구사이 실현확률 하  

            -> 성준이 이해해준다. 사귄다. -> 실현확률 최하

 

안밝힌다. -> 들킨다. -> 성준이 이해해준다. 사귄다. -> 최하

                              -> 성준이 화를낸다. 혜진이랑 이어진다. -> 혜진이 용서해준다. 김기자와 잘된다. -> 상

 

                                                                                      -> 혜진과 멀어진다. 김기자와 멀어진다. -> 중하   

 

근데 왜 하리와 성준이 되기가 힘들까요?

 

일단 혜진이 성준의 머리에 각인이 되고있는 상태이며,

 

또한 진짜 첫사랑임을 알게되면 그 애매모호하고 왜 저 폭탄머리에게 자꾸 시선이 가는걸까? 라는 그 감정이 폭발하게 되면서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가짜혜진, 즉 하리한테의 감정은 묻히게 되겠죠. 아님 분노하던지.

 

혜진에게 왜 속였냐 하는 분노의 감정은

 

되찾은 첫사랑 그리고 혜진인걸 몰랐을때부터 끌리게 되는 감정보다 큰 감정이 아닙니다. 단지 좀 서운한 감정정도죠.

 

반면 하리에게 향한 분노는 사그라들어도 연민, 우정정도 밖에는 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럼 왜 혜진에게 끌리는 감정이 왜 더 클까요?

 

1. 하리의 모습은 성준이 옛 기억에서 끌어오던 이미지와 그야말로 예쁜 모습'만' 즉 성준을 위한 이미지만을 보여줍니다.

 

2. 혜진은 성준이 몰랐을 때 온갖 굴욕, 자연스럽고, 웃긴모습등등 자기 모습을 본의 아니게 다 보여줍니다. 어짜피 모를줄알았으니깐...

 

그럼 온갖모습을 다 본 혜진, 성준을 위한 모습만을 보여준 하리 중에서 당연히 성준은 혜진을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혜진인걸 모름에도 자꾸 눈길이 갔었는데, 정체까지 알면 그냥 게임 끝이죠.

 

반면 하리와 김기자는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아무래도 김기자는 하리의 좀 털털하고 꾸미지 않은 이미지를 보게되었으니깐요.

 

아마도 연민과 동정에서 위로 그리고 사랑의 루트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만. 아마 본격적인 러브라인은 막바지 가까이 가서야 될 것 같네요.

 

만약 하리의 꾸미고 예쁜 모습이 아니라 온갖 감정과 모습을 다보고도 순수히 좋아한다면(단순히 첫사랑에 대한 이미지가 아니라)

하리와 성준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렇게 된다고 해도 혜진은 이해해줄 가능성이 큽니다. 본래 성격상 사랑 때문에 의리를 버릴 캐릭터는 아닌듯 하네요.

 

근데 그런 캐릭터인데 성준과 혜진은 이어지기 힘들지 않을까 할 수 있겠지만 하리가 깔끔하게 포기하고 밀어주는 방향이 되면 혜진이 죄책감이 좀 남더라도 사랑쪽으로 갈 수 있을테니까요. 우정과 사랑을 둘다 이루는 라인이죠.

 

아마 혜진은 우정은 지켜도 사랑을 버릴 것 같지는 않고, 아마 둘다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가야 이루어지는 라인이 나올 것같습니다.

 

이상 두서없는듯한 분석글이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