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걸 전공으로 하고 싶어도 부모님은 반대하시고
집안에서 맏이인지라 부모님이 원하시는 걸 해야된다는 의무감이 있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원하시는 걸 한다면 전 단지 돈버는 기계 그 이상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럴바엔 제가 왜 살아야 하는지.. 돈벌기 위해 태어났다는 게 너무 제가 불쌍해요.
그렇게 돈 벌고 결혼해서 애들 낳고 애들 뒷바라지 하다가 죽는다는게 너무 허무해요.
난 누굴 위해 산걸까
철저히 나란 존재는 희생되고 부모님 만족을 위해 살았다는 걸 깨달으면 정말 인생 허무할 것 같고 바보같고....
엄마는 어떤 환경에서든지 만족하라고 하시는데..
그럼 부모님이 원하시는 직업을 하면서 거기서 만족하면서 살면 될까요?
아빠는 저보고 끈기 없다고 인간 말종이라 하시네요. 하하하..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어요. 다른 애들은 학교가서 공부하고 좋은 경험 쌓고 있을텐데
저는 집에 처박혀서 고민에 시달리다가 잠시 도피하려고 게임하고 인터넷하고 티비보면서 시간 때우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도움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