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우리나란데 응원해야지, 이기길 바래야지. 라고 하는데 그게 저만 무섭나요?
결국 다들 말은 그렇게 비판했어도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을 깔고 있는 것 같아요.
공이 둥그니까 정말 거지같아도 상대방도 거지같다면 이길 수 있는거지요. 하지만 그건 결국 큰 문제 아닙니까?
과정도, 결과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과정이 무시된 결과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딱히 대한민국의 이름을 달고 뛰는
국가대표의 승패에 관심은 없습니다. 오히려 이상한 경기력을 보이다가 어쩌다 이기면 찝집하거나 무섭네요.
그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무조건 져야된다, 한번 크게 다쳐 경각심을 보여야 된다는 글이 많이 보였는데
그런 말은 쏙 들어가고 결국 이겼으면 좋겠다. 네요.
물론 이 글이 보류로 갈 확률이 지금은 매우 높겠지만. 한번 남겨봅니다. 정말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