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기간동안 김진표 지지자분들과 엄청 싸웠습니다. '찢털빠'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고, '니네 에미는 너 낳아서 행복하셨겠네요^^'라는 악플이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ㅋㅋ
저는 그저 더민주가 이기는 정당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이재명 ㄱㅅㄲ만 제외하고! 다른 모든 자산들 (김진표, 권순욱을 포함해서) 포용하고, 약한 부분은 감춰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강한 부분은 부각시키는, 같은 편이 되어주면 좋겠습니다. 지나간 자리를 불태우는 몽골보다, 조금 달라도 모두 포용하고 받아들였던 로마가 오래 갔습니다.
이제 전대가 끝나고, 그동안의 분열과 감정의 골을 추스리면 좋겠네요. '같은 편'이라고 인식하는 범위가 너무 좁았던 것은 아닌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는 전 국민과 함께 이기길 원합니다. 열성 신도만 모아서는 고립될 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같은 편을 몰아세우지 않고 좀 아껴줍시다..민주당의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