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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혼했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게시물ID : wedlock_10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enon75
추천 : 4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26 17:59:38
오유를 너무 사랑하는 유부징어입니다.
 
대마법사로 생을 마감하려 하였으나 작년에 인연을 만나
올초 2월 마흔 두살에 장가를 갔습니다.
 
저로 말하면
나름 금수저라고 착각하여 눈만 높아서 말도 안되는 핑계로 여성분들에게 철벽을 쳤고
그에 벌을 받아 제가 마음에 드는 분들에게 수없는 까임을 당해
 
대 마법사로서 생을 마감하려 하였으나,
작년 7월에 이상형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연애 기간동안 손만 플라토닉에 가까운 연애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연애 하는 기분으로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사람을 만나기전에는
자기 중심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점점 타인에 대해 배려하고 생각하는 습관이 생기더군요
 
현재 아내가 저한테 그래주니 저도 자연스레 이타심이 생기더군요
 
초식남들 이신분들 그리고, 소개를 받으면 한번만 만나는 분들
 
상대방의 장점에 대해 곱씹어 보시고, 나와 이것은 정말 안맞겠다라는 기준을 조금씩 낮춰보세요
그리고 최소 세번은 만나보세요
 
예전에는 정말 안될것 같았던 상대가 이뻐보이고 마음을 열게 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이뻐 보였지만 ^^)
 
 
 
그럼 행복한 유부징어는 이만
출처 내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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