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선반 너머 아마 편의점 바깥 만큼만 차가울 그 자리엔 두 개의 김밥이 있었다. 1000원짜리 김밥 1500원짜리 참치 김밥 아마 저 가격을 자신이 붙이진 않았을 터 그러나 그들은 아마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을 그 가격을 붙인채 나에게 구매를 요구한다. 그 둘을 보다. 문득 난 나와 그들을 겹치었다. 나는 나에게 얼마짜리 가격을 붙여 판매하는가 그러나 나는 인간임에도 아니 어쩌면 인간이기에 그들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가격을 붙이지 못한다 1500원에 팔리면 좋으련만 모르겠다. 그 누가 나를 가격붙여 사갈런는지
가지런히 나를 냉동고 위에 뉘여 보아야 한다.
모바일이라 쓰기 힘드네요. 고등학교때는 시 참 많이 썼는데 대학생이되면서 군대오면서 글쓰는게 많이 줄었어요. 다시금 글을 써볼까 싶네요. 하 복귀하기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