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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쓴 시입니다.
게시물ID : readers_10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섹시큐티보이
추천 : 0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1/16 13:36:24
편의점 선반 너머
아마 편의점 바깥 만큼만 차가울
그 자리엔
두 개의 김밥이 있었다.
1000원짜리 김밥
1500원짜리 참치 김밥
아마 저 가격을 자신이 붙이진 않았을 터
그러나 그들은
아마 부가세가 포함되어 있을
그 가격을 붙인채 나에게 구매를 요구한다.
그 둘을 보다. 문득
난 나와 그들을 겹치었다.
나는 나에게 얼마짜리 가격을 붙여 판매하는가
그러나 나는 인간임에도
아니 어쩌면 인간이기에
그들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가격을 붙이지 못한다
1500원에 팔리면 좋으련만
모르겠다.
그 누가 나를 가격붙여 사갈런는지

가지런히 나를 냉동고 위에 뉘여 보아야 한다.


모바일이라 쓰기 힘드네요. 고등학교때는 시 참 많이 썼는데
대학생이되면서 군대오면서 글쓰는게 많이 줄었어요.
다시금 글을 써볼까 싶네요.
하 복귀하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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