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관계도 자주 갖는 편이구요.
관계를 맺을 때 남자친구가 야한말을 해달라고 했던 것 빼곤 다른 성적취향은 없었어요.
그런데 며칠 전에 관계를 갖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모르는 사람하고 있다고 상상해보라고 하더군요.
저도 좀 흥분해 있어서 상상을 했는데 더 흥분이 됐어요.
그렇게 흥분된 상태로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이번엔 "내 이름이 뭐야?" 라면서 자꾸 자기 이름을 불러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당혹스러워서 이름을 말하지 않고 있으니까 남자친구가 아는 남자이름을 대라고 하더군요.
회사에서 저에게 고백했던 애가 있었는데 갑자기 그애가 생각나서 그애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많이 흥분하더라고요. 물론 저도 좀 이상한? 흥분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관계가 끝나고 남자친구가 흥분이 덜 가셨는지 또 관계를 가질려고 했습니다.
저도 좀 흥분이 덜 가셔서 받아드렸고,
남자친구가 또 다른남자 이름을 불러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래서 제 첫사랑이자 전남친 이름을 불렀습니다.
흥분이 되더라구요. 남자친구도 물론.
그리고 남자친구는 더 나아가 "나 사랑해?" 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남친 이름 부르면서 사랑해를 연발했습니다.
서로 흥분해서 관계를 마쳤습니다.
그렇게 끝나고 남자친구가 빡친다며 후회를 하더라고요.
심지어 좋았냐며 삐진투로 물어서 마찰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풀렸어요.
그렇게 일회성으로 끝날지 알았는데, 그 이후로 남자친구가 맛이 들렸는지
계속 다른남자 이름을 불러달라고 해요.
저도 싫은 건 아니지만 너무 다른남자랑 하는 상상을 했더니 그 상상의 주인공이랑 진짜 관계를 한 거처럼 느껴져요.
계속 사랑하냐고 물어서 사랑한다고 대답했더니
정말 그 상상의 주인공한테 야릇한 기분까지 들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저는 그만하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계속 요구를 해요. 그게 너무 흥분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제가 이런 느낌이 들어서 그만하고 싶다고 했지만,
남자친구는 그것에 화를 내면서도 막상 관계를 가질 떈 또 그런 요구를 해요.
이거 어떡하나요:?
솔직히 저도 좀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