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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여쭙고싶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10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슝
추천 : 28
조회수 : 4469회
댓글수 : 152개
등록시간 : 2017/10/29 19:21:38


지금 이문제로 이혼까지놓고 다투는중입니다.

저는 하루 12시간 주6일 일요일외엔 휴무없음 정비일을합니다.

보통 일끝나고나면 피곤해서 늘어져버립니다.  저번주부터 집사람이 장모님댁에 침대 놔드려야하는데 토요일에 일끝나고 좀 운반해달라길래 나도피곤한데 그냥 용달쓰는게 어떻냐 물어보니 장모님댁 가는게 싫으냐고, 용달 기사들 불친절해서 내키지 않는다길래 그럼 알았다고 일끝나고 가자하여

어제 퇴근하여 남양주에 들러서 침대 싣고 충무로에 장모님댁까지 운반해드렸습니다.  그때가 시간이 밤 열두시반이었고,  진짜 당장 운전하면서 잠들정도로 힘들었는데 괜시리 미안해할까봐 단한번도 힘들다거나 피곤한 티도 안냈습니다.

운반까지 다 하고 집사람은 안에 들어가서 장모님과 대화하고 저는 그냥 현관에 서있었는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장모님에 오는게 싫고 있는게 싫어서 빨리나오라고 눈치주려고 밖에서있는거냐고 집사람이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짜증이 확 밀려왔는데 참고 얘기했습니다.
일 끝나곰바로온거라 발냄새나서 신발벗고 들어가기 좀 그렇다고 일보고나오라고 

그러고 10분정도 있다가 집가는데 또 같은 얘길하더군요
장모님집에 있는게 그렇게 싫으냐고

아니라고 얘기했지않냐고 발냄새나서 그렇다고 그랬더니
발냄새가 무슨상관이냐고 그냥 싫은거아니냐고 계속 물고 늘어지니까  저도 짜증이 확 밀려와서

까놓고 얘기해서 누가 이 늦은시간에 그냥 이동만해도 피곤해죽겠는데 침대까지 운반하면 멀쩡하겠냐고 그래도 당신 일이니까 기분좋게 한건데 그따구로 조잘거리는건 무슨ㅇ개같은 논리냐고 상식적으로 피곤할텐데 고맙다 미안하다 이말이 먼저 아니냐고  난 잘못한거 티끌도없으니까 니가 사과하라그러고 그냥 입다문채로 하루 지났습니다.

그러고 오늘 혼자 나가더니 연락와서 또 같은ㅇ소리하고는 이혼얘기하더군요 제가 잘못한거라면서


저는 아무리생각해봐도 잘못한게 하나도없습니다.
피곤한거 참고 티 안내고 해달란거 해주고 말도안되는 소리들어도 두번 세번 참았는데

이게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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