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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텐이라는 브랜드 매장에서 면접을 봤는데요.
게시물ID : gomin_1527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비
추천 : 0
조회수 : 37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03 00:25:32
당당해서 익명도 안해요. 
탑텐 산본점에서 오늘 오후 7시 면접 봤는데 진짜 심난하고 치욕스럽고 수치스러워요.....
우선 저는 26살 여자인데요 
모집조건에는 20-27세로 되있었고 공무원 시험 준비하다가 일자리 알아보던 저 (26세) 지원하고 오늘 면접 보는데 진짜..
면접의 질이 정말 혼돈 그 자체였어요..

이력서 보고 "솔직히 젊은 나이는 아니잖아요~" 이런건 괜찮아요 뭐 젊은 나이 아니니까요. 

근데 왜 자취하냐
월세냐 전세냐
(월세라고 답한 후) 월세는 얼마냐 보증금은 얼마냐 
월급이 얼만데 월세 내고 뭐 하고 하면 생활이 되겠냐;
전에 일했던 곳이 (월간지 회사와 대학병원) 이렇게 일했는데 정말 돌아갈 생각 없냐 
나이가 이런데 포기하는거 안아깝냐
앉아서 생활하는 일 해왔는데 이런 일 할 수 있겠냐 (참고로 월간지 회사부터 대학 병원까지 앉아서 태평하게 일한 적 없습니다.)
담배 하냐 
술 하냐
혼자 사냐 (성적인 논란 있을까봐 미리 말씀 드리면 면접 주관자는 동성인 여자 부점장 이였습니다.)
왜 자취하냐
부모님은 어디사시냐
그래서 왜 혼자 사냐

26살 먹고 직장 구하려니 어지간히 서러운건 잘 참아왔는데 진짜 이번 면접은 정말 정점을 찍네요.

읽으시는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전 정말 기분이 나쁘고 치욕스러워서 이걸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컴플레인 접수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돌아보니 더 더 더 기분 나쁘네요 정말......
출처 오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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