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선교사건으로 단교위기 간 거 보고 진짜 빡치네요 ㅠㅠ 진짜 개독이라는 말로 밖에 설명이... 근데 다른나라 쳐가서 선교하는것도 질색이지만 우리나라내에서도 추한 선교 참 많죠.
그 중 제일 인상 깊었던건..
거의 2주에 한번꼴로 제 자취방에 각종 교회사람들이 찾아와 벨을 누르고 선교를 해요. 처음엔 문을 안열어주거나 되돌려보냈는데 이젠 수법을 바꿔서 "설문조사 좀 할게요~" 이런식임.
그거 한번은 진짜 설문조사인줄 알고 (그런거 좋아함 ///ㅂ/// ) 문열어줬었는데 쓰는동안에 계속 집안에 기어들어오려고 합디다. 진심 무서움 ;; 선교좀비에요 ㅠ 열어주지 마요. ㅠ
암튼 그날도 그렇게 와서 이거 선교인거 다 안다- 가시라- 고 하고 문을 닫았어요. 그랬더니 미친듯이 벨을 눌러대는거에요. 문열어 달라고.. 좋은 하느님 말씀 들으셔야 된다고.. 벨 안울리도록 인터폰을 내려놓으니까 이제는 미친듯이 문 손잡이를 돌려대고 막 문을 주먹으로 두드려요? 교회 다니시면 천국갑니다!! 이렇게 하시면 지옥가세요!! 등 개드립을 치면서요. 그러다가 주먹으로 막 문을 치면서 "문열어!! 문열라고!!" 이러는거에요.
한참 시간이 지나도 안가길래 나가서 벌컥 열고 "아- 가시라니까요!" 하고 손 문틈에 끼워넣고 막 들어오려는거 재빨리 쳐내고 다시 쾅! 닫았어요. 이것도 진짜 무서웠음 ㅠ
그런데 이젠 발로 막 문을 까데요? "나와!! 나오라고!! 이러면 안되지!! 이럴수는 없는거야!! 나오라고!! 문열어!!" 하면서요-
그런데 그날 친오빠가 근처에서 늦게까지 놀아갖구 제 집에 와서 자고있었어요. 숙취때문에 안 일어나다가 발로 문을 까기 시작하니까 소음을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는지 일어나서 문 열고 아주 조용히
"가시라고요- "
한마디 하니까 그 난리를 언제쳤냐는 듯이 조용히 사라지더군요. 아... 진짜 여자혼자 살기 진심 서러웠음요. 이거 확실히 여자혼자있다고 생각하고서 그 진상을 부린게 확실하잖아요- 아마 집에 오빠 없었으면 하루종일이라도 그러고 있었을겁니다. 그전에 제가 신고했겠지만요 ;;
그 외에도 진짜 지하철이든 길거리든 추한선교좀비들 정말 많죠. 막 몸에 손까지 대가면서 선교하려고 들때는 진짜 서러움 + 혐오감에 주먹 날라갑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