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과하면 좋지 않은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 그것이 나를 떠나지 못하는 까닭 아니 내가 그것을 떠나지 못하는 까닭은 미련이 남았기 때문인지 내가 미련하기 때문인지 다들 행복하여라. 부디 행복하지 않아서 불행한가. 불행하지 않다고 해서 행복한 것인가. 그렇다면 지금 나는 불행한가, 행복한가.. 행복해지고 싶다. 나 또한 당신들과 함께 웃고 즐기고 한잔 술을 마시고 싶다. 지금 홀로 술을 기울이고 있는 이들이여.. 우린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다. 다만 지금 서로에게 힘이, 응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것으로 족하다. 지금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우리다. 조용히 건배를 하자.. 지금 이 말은 술잔 속으로 흩어져 사라져버리겠지만, 아침이 밝아오고 또 다시 일상을 시작하면 잊혀지겠지만, 나는 나를 응원한다. 나는 당신을 응원한다. 나는 우리를 응원한다. 우리는, 우리를 응원하도록 하자. 당신은 우리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