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이겼다고 해서 반대편 사람들을 학살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선거가 전쟁에 비유하지만...선거를 하는 이유가 민주주의를

실행하는 수단에 불과하다는걸 안다면 말이다..

그리고 그 답답한 민주주의는 상대를 설득하고..상대의 의견을 들어줌으로서.. 서서히 그 진가를 발휘한다는걸 안다면..

며칠전에도 글을 썼다..

우리끼리 이러지 말자고... 누가 되더라도.. 민주당의 훌륭한 자산이고.. 그 뜻을 행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을뿐... 가는 길은 같을거니까.. 누가 되더라도 응원하자고..

그러나 역시 우려하던대로.. 어제 오늘.. 그쪽 지지자들은 

전쟁에 승리했으니... 우리집 밥그릇까지 털어가셔야 직성이 풀릴거 같아 보인다..

좋다... 맘껏 가져가시라...내 밥그릇.. 옆집 밥그릇 다 가져가시라...

그러나.. 당신들은 기억하시라...오늘 빼앗아 가려는 그 밥그릇은.. 언젠가 당신의 밥그릇일수 있다는것...

그리고.. 누군가 주는 밥만 먹다보면...그 밥에 약을 타도 모를수 있다는것...

이번에 지기는 했으나...나름 우리도 소득은 있었으니..

크게 손해는 아니나... 다만 걱정되는것은...해방이후 처음으로 적폐를 청소할수 있는 이 마지막 기회를...

깜도 안되는 인간 하나때문에... 이렇게 날려버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참.. 마음이 쓰라린다..

마지막으로 축하합니다..기왕 되신거... 우리가 잘못 생각한거라고... 오늘 제가 남기는 글이 나중에 제 흑역사가 될수 있도록...제가 정중히 사과문을 남길수 있도록 부디..큰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문재인 정부와 뜻을 같이 하는 정치가 되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